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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연예소식

졸혼 뜻과 졸혼을 선언한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by №℡ 2021. 1. 11.

‘동상이몽2’ 이무송이 노사연에게 졸혼을 제안했다

동상이면 방송화면

노사연이 “거리를 두고 서로의 색깔을 존중해주자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이무송은 “그래서 선배들이 졸혼을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시공간적인 여유를 주기 위해 하는 것 같다”라고 갑자기 졸혼을 언급했다.

이무송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더 다른 방향을 찾아보다 보니 그런 것(졸혼)도 이해가 되더라. 건강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어색하게 웃으며 “심각해지는 것 같다”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졸혼이란?

이혼하지 않고 혼인 관계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남편과 아내로서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각자의 여생을 자유롭게 사는 것을 뜻한다.

즉, 나이 든 부부가 이혼하지 않으면서도 각자 자신의 여생을 자유롭게 살며 즐기기 위해 등장한 신풍속이다.

이는 결혼의 의무에서는 벗어나지만, 부부 관계는 유지한다는 점에서 이혼, 별거와는 차이가 있다.

졸혼이라는 개념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杉山由美子)가 <졸혼을 권함(卒婚の ススメ)>이란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졸혼을 결정한 부부들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그동안 자녀 양육과 경제 활동 등으로 누리지 못했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한 집에 함께 살면서도 서로 간섭만 하지 않거나 별거해 따로 살며 가끔 만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졸혼한 연예인은 누가 있나?

백일섭

국내에서 졸혼이라는 단어가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된 건 단연 배우 백일섭의 졸혼 선언이었다.

2016년 백일섭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36세에 결혼해 1남 1녀를 낳고 40여 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결혼을 졸업, 즉 졸혼했다”라고 밝혔다.

졸혼을 하고 일흔이 넘은 나이에 싱글 라이프를 시작한 백일섭은 수년 동안 졸혼의 아이콘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방송에서 “졸혼을 절대 따라하지 말라”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백일섭은 “강부자 누나랑 (이)순재 형님한테 혼났다. 주변에 지지해주는 사람은 없다”며 “잘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졸혼을 꿈꾸는 사람들한테는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근데 내가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 든다. 희한하다”라고 말했다.

이외수

소설가 이외수 역시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했다.

지난해 4월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 이외수가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을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3월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아내 전 씨는 “그가 불쌍하다. 지금 가면 억울하다”며 졸혼 종료를 선언했다.

김갑수

방송인 김갑수는 벌써 10년 넘게 졸혼 중이다.

국내에 졸혼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부인과 합의 하에 각자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30년 넘게 부부 생활을 이어왔고 이제는 10년 넘게 졸혼 중이다.

김갑수는 졸혼에 대해 “이혼과 결혼뿐 아니라 이런 삶의 형태도 있다”며 “성공적인 졸혼을 위해서는 서로가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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