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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산업소식

엔비티 주가 전망, 상장 이후 와장창 내리막길 왜?(기업 가치 정밀 분석 보고서)

by №℡ 2021. 2. 2.

엔비티는 뭐하는 기업인가?

엔비티는 간단하게 표현하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회사이다.

즉, 현금과 같은 포인트 적립을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회사라는 뜻 이다.

엔비티 플랫폼

포인트 적립으로 무슨 돈을 버냐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위의 그림을 보면 바로 캐시슬라이드를 론칭한 회시가 바로 엔비티이다.

캐시슬라이드를 론칭한 회사 엔비티가 얼마전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기업 가치 정밀 분석 보고서 시작해보자.

포인트가 곧 현금이다

엔비티 플랫폼

엔비티는 각 플랫폼을 이용해서 유저가 포인트를 모을 수 있게 유도한다.

포인트를 버는 방법은 플랫폼마다 각양각색이다.

 

현금을 입금해서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도 있고 잠금화면을 이용한 포인트, 브라우저를 이용한 포인트, 만보기 형태의 포인트, 가입하거나 물건을 샀을 때 주는 포인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립을 한다.

해당 포인트는 광고주와 유저 사이에서 엔비티가 계획을 세워 만들고 나눠주며 중간에서 수익을 내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엔비티 주가

엔비티 주가

엔비티는 상장한지 한달도 안 된 회사이다.

 

공모때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상장일에는 순간 49,000원이라는 최고가를 찍기도 하였지만 그이후로 주가가 계속 빠져서 26,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뿐 아니라 거래량도 상당히 빠진 모습인데 현재는 상장시와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고 앞으로의 엔비티의 성장 동력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엔비티의 기술력과 영업 능력 

□ 기술력

엔비티 시스템

엔비티는 자사 광고를 클릭한 유저의 추적을 타사대비 6단계 더 세분화해서 추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포인트를 이용한 플랫폼을 이용하다보니 어뷰징 유저들이 많은데 이런 유저들을 골라내고 실제적으로 광고주들에게 이익이 전달되는 착한 소비자들만 골라내는 노하우 기술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캐쉬슬라이드

엔비티의 대표 플랫폼인 캐시슬라이드의 경우에는 가입자가 1,800만명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플랫폼이다.

엔비티 트래픽 운영 능력

이러한 대규모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트래픽 관련하여 엔비티는 수년전부터 운영 기술을 갈고 닦은 자신들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 영업력

엔비티 광고 능력

기술을 준비해서 플랫폼을 구축하는 단계까지 왔어도 필요한능력이 바로 광고 운영과 관련 된 영업 능력이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에서 펼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엔비티는 8년전부터 국내에서 포인트 광고라는 시장을 최초로 열었으며, 포인트 광고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광고대행사, 미디어랩, 매체사와 같은 관련 사업들을 내재화하고 있다.

그 결과 엔비티는 현재 광고 매출 분야 국내 탑5 수준에 들게 되었다고 한다.

엔비티 해외사업 현황

엔비티는 해외 사업도 확장 중이다.

 

모바일 포인트 사업은 중국법인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운영중이며 중국의 Qiming, SIG 등에서 180억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해외에서 출시한 사업 모델을 한국으로 가져 오기도 하고 한국에서 출시한 모델을 해외에서 출시 하기도 했다.

 

캐시피드라는뉴스큐레이션 서비스는 중국에서 타오신원으로 출시한 후 한국에서 다시 출시했고, 만보기 서비스는 한국에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으로 출시 후 중국에서 부부더로 출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인도, 동남아시아, 일본, 북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중에 있다.

 

엔비티의 신성장동력 에디슨

에디슨 홈페이지

기존 엔비티의 주력 매출 사업인 캐시슬라이드가 B2C 사업이라면 엔비티의 미래 먹거리 애디슨 서비스는 B2B 사업이다.

애디슨을 쉽게 이해하려면 네이버 웹툰 사례를 보면 된다.

네이버 웹툰

네이버 웹툰 앱을 실행시켜보면 왼쪽 위에 무료쿠키 6000개 받으세요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를 눌러보면 광고가 보인다.


광고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네이버웹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키를 지급받게 되고 이러한 광고들이 수십개가 달려있는데 이 광고를 관리하는게 에디슨이다.

에디슨 수익구조

에디슨은 SDK 개발자 키트로 만들어져서 손쉽게 홈페이지나 앱에 설치 할 수 있으며 에디슨을 깔기만 하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앞서 예시로 들었던 네이버 웹툰에서는 에디슨에 대해 크게 신경쓸 것 없이 에디슨 SDK 만 설치하면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는 뜻이다.

에디슨 사용 플랫폼

광고 기획, 제작은 엔비티가 모두 알아서 하며 고객이 광고에 참여하면 에디슨은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고 그 돈을 네이버 웹툰과 나눠게 된다.

 

엔비티의 에디슨 플랫폼은 2017, 2018년까지 적자를 보다가 2019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을 기준으로 B2B(애디슨)에서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 되고있는데 매출 950억. 영업이익 140억, 당기순이익 108억이 엔비티의 목표라고 이야기한다.

 

엔비티 우려되는 부분

□ 캐시슬라이드의 매출 감소

엔비티 매출표

엔비티의 주력 사업이며 가장 큰 플랫폼으로 가지고 있는 캐시슬라이드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 되고 있다.

 

350억까지 갔던 매출액이 130억원 대까지 추락했다.

 

이유를 되집어 보자면 B2C 사업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가장 중요한데 초반에 폭발적인 상승세 이후에 충성도 있는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캐쉬슬라이드 사용자 리뷰

캐시슬라이드는 어플로써 사용자들의 후기와 입소문등이 매출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데 현재 유저들로 부터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쌓이는 포인트는 똑같은데 너무 많은 광고 노출로 유저들의 피로도가 심해져서 이탈하는 유저들도 늘고 있으며 해당 시장에 경쟁 앱들도 많이 생겨나서 매출이 하락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 된다.

 

최근 주가 하락의 주 원인 중에 하나 일 것으로 보여지는 부분이다.


□ 소송 이슈

엔비티 특허소송 기사

현재 엔비티는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퍼스트페이스' 특허 전문 소송 기업과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며 엔비티 측에서도 특허 무효 소송을 같이 진행 중이다.

 

엔비티 측에서는 특허관련 문제가 없을 것이란 이야기를 하였지만, 퍼스트페이스가 그리 만만하지 않은 업체라는 것이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다.

퍼스트 페이스 애플 관련 특허 소송

퍼스트페이스는 비제조 특허 전문 회사로 이전에 특허 소송 건을 살펴보면 애플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은 건 이력이 있다.

 

특허 내용은 "스마트폰 화면 켜면서 동시에 지문인식 기술 애플·삼성이 특허 침해"와 관련 내용인데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결국엔 퍼스트페이스가 애플을 상대로 이기게 되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뉴스 참고)

 

국내벤처 퍼스트페이스, IT공룡 애플에 특허소송 승소

[파이낸셜뉴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업체인 퍼스트페이스가 미국의 정보기술(IT) 공룡인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승리했다. 퍼스트페이스는 미국에선 물론 일본, 중국, 유

n.news.naver.com

만만치 않은 특허전문 회사와의 대결은 엔비티로써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치며

엔비티

엔비티는 8년이 넘게 포인트 플랫폼 사업을 해 온 기업이다.

 

분명 해당 사업에 노하우도 많고 기술력도 있는 기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최근 주가를 보면 아직은 숙제가 많이 남은 기업으로 보여진다.

 

앞에 이야기했던 캐시슬라이드의 매출 감소와 특허 소송건이 대표적인 엔비티의 숙제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반면 해당 숙제를 잘 해결 한다는 전제하에 엔비티의 전망은 나빠 보이지는 않다.

 

바로 '에디슨'이라는 신사업 분야 때문이다.

엔비티 매출표

매출표에서 보면 생각 보다 에디슨의 성장세가 상당히 무서운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면 캐시슬라이드와 같은 기존의 플랫폼들은 에디슨을 위한 포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한다.

에디슨 제휴사

상당히 규모가 큰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에디슨이 현재와 같은 발전 속도로 성장해 준다면 1천억원대의 매출 달성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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