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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연예소식

부부의 세계 결말. 그리고 새역사를 쓴 시청률!

by №℡ 2020. 5. 17.

16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가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최고의 화제 드라마 부부의 세계 결말은 어떠하였을까요?

결말 요약

이태오는 여다경에게 버림을 받은 후 폐인처럼 지냈다. 하지만 그는 고산을 떠나지 못하였다. 그리고 고산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와 이준영의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술에 빠져 사는 이태오는 지선우가 찢어버린 리마인드 웨딩 사진과 결혼식 사진을 다시 이어붙였고 이어붙인 사진을 지선우에게 우편으로 보내기도 했다. 

이태오가 어쩌면 주변에 있는것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던 지선우는 이준영이 사라져버린 것을 알고 다시한번 패닉에 빠졌다. 이준영은 지선우가 장을 보고 돌아오는 사이 집을 찾아온 이태오를 따라간 것이다. 아빠를 걱정하였기 때문일까?

'준영이 내가 데려갈게'라고 적은 쪽지를 본 지선우에게 이태오가 전화를 걸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준영이가 보고 싶어서.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랬어. 그것 뿐이었어. 선우야. 미안해"라고 말했고, 지선우는 "알아, 이해해. 괜찮은거지. 별 일 없는거지?"라며 셋이 함께 밥을 먹자고 설득했다. 

이태오는 이준영에게 "내가 네 나이 만할 때 아빠가 집을 나갔어. 다시 안 돌아오셨어. 죽을 때까지. 넌 나처럼 만들기 싫었어", "곁에 두고 싶었어. 떨어져 있으면 버림 받았다고 생각할테니까. 절대 그럴 수가 없었어"라고 이야기했다. 왜 이태오가 여다경과 새로운 가정을 꾸렸음에도 계속해 이준영을 데려오고 싶어했던 건지 알게 된 장면이다.

잠시후 지선우가 두 사람이 있는 곳에 나타났다. 그는 초췌한 이태오의 모습에 그를 데리고 아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이태오는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못한 듯 허겁지겁 밥을 먹었고, 지선우가 자신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착각했다. 

그는 "우리 새로 시작하자. 그동안 서로 잘못한 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나도 당신 용서할테니까 당신도 날 용서해달라"고 애원했다. 아들이 지켜보고 있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준영이를 위해서 준영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자, 처음엔 힘들겠지만, 서로 노력하다보면 준영이도 안정될 거고, 그렇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선우는 "처음부터 나한테 너 뿐이었어.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라고 말하는 이태오에게 재결합의 가능성이 없음을 밝혔다. 이어 "당신이 정신 못 차리고 우리 주위를 맴도니 계속 불안해 할 수 없어서 그래서 아들 앞에서 제대로 기회를 주려는데 이것마저도 망쳐버리냐"고 소리 질렀다.

폐인이 된 아빠와 고통받는 엄마의 사이에서 힘겨워하던 이준영은 화장실에 들어가 홀로 오열했다. 세 사람은 식당을 나왔고 이태오는 "준영아 넌 아빠처럼 살지마. 네 곁에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걸 잊어버리면, 아빠처럼 멍청한 짓을 하게 돼. 널 제일 아껴주고 지켜주는 사람을 잊어버리면 모든 걸 잃는 다는 거 명심하라"고 말했다. 

"아빠 잊어버리고 살아, 다시는 안 나타날게"라는 이태오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이준영과 지선우는 자리를 떴고, 차에 타려고 했다. 그 순간 이태오가 달려오는 트럭에 사고를 당할 뻔 했고, 지선우와 이준영은 놀라는 표정으로 그에게 달려갔다. 

지선우는 독백으로 "내 심장을 난도질한 가해자, 내가 죽여버린 치열하게 증오하고 처절하게 사랑했던 당신, 적이자 전우였고, 동지이자 원수였던 내 남자, 남편"이라며 속내를 밝혔고, 이태오를 끌어안았다. 

이준영은 그런 부모의 모습에 또 한 번 혼란스러워했고 그 길로 이준영은 가출을 해버렸다, 이후 1년간 부모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선우는 "잘못을 되돌릴 기회가 한 번은 있을까. 깨달은 뒤에는 모든 게 늦어버린 뒤였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잃었다"며 후회했다. 

이태오는 고산을 떠난 후 여기저기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재기를 위해 노력 하였고, 지선우는 아들을 기다리며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이어가고 있었다.

"삶을 대부분을 나눠가진 부부 사이에 한 사람을 도려내는 건 내 한몸을 내줘야 한다는 것. 부부간의 일이란 결국 일방적 가해자도 완전무결한 피해자도 성립할 수 없는 게 아닐까"라는 지선우의 말에 과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잘못되었었음이 나타났다.

지선우는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아프게 곱씹으면서 또한 그 아픔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매일을 견디다 보면 어쩌면 구원처럼 찾아와 줄지도 모르지. 내가 나를 용서해도 되는 순간이"라며 마지막 장면의 독백이 이어졌다. 그리고 아들 이준영이 집으로 돌아온 듯한 화면이 이어지며 '부부의 세계'가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부부의 세계' 시청률 새역사 썼다!

드라마 속 고전 소재인 불륜을 세심한 심리 묘사와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풀어낸 JTBC '부부의 세계'가 시청률 28.4%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부부의 세계' 마지막 회 시청률은 28.371%(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같은 방송사 'SKY 캐슬'(최종회 23.8%)은 이미 진작에 넘었으며 기존의 본인이 가지고 있던 24.3%의 종전 신기록도 4.1%나 갱신하며 엄청난 뒷심으로 드라마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누가봐도 손색없는 올해 최고의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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