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마늘 소비 관련해서 정부가 나선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국내산 마늘 값 안정을 위해 최대 30억의 예산을 넣어 수급을 안정화 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미중 무역전쟁 덕에 마늘 관련 걱정은 한시름 놓은 것 같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값싼 중국산 마늘의 수출길이 끊기자 한국의 마늘이 중국산 마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값싼 중국산 마늘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한국산 마늘 수출이 반사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5월말 기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국산 깐마늘 수출은 전년 8000달러에서 440만달러로 폭증했다.
피마늘이 주로 수출되는 대만으로도 전년 1600달러에서 55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평소보다 최대 500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정도 물량은 수요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의 안정화 문제까지도 생각해야할 지경인 물량 입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마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국에서의 과당경쟁 방지와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마늘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고 하며, 올해 말까지 모든 회원사들에게 기존 물류비의 2배인 14%의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 최저가격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수출협의회 회원사에 한해 기존의 수출물류비 지원조건인 최근 1년 내 해당부류 수출실적이 FOB기준으로 10만 달러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도 수출물류비를 지원키로 했습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마늘의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마늘 수출지원단 전담팀(TF)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과잉생산된 국산양파를 16개국으로 5만t 수출한 노하우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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