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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정부소식

해양경찰청 3000톤급 동해 3016함 진수

by №℡ 2020. 6. 9.

해양경찰청은 지난 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동해3016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동해3016함은 3000톤 급 함정 중 16번째라는 의미로 태평양 16호로도 불린다. 이 함정은 총 길이 115m, 폭 14.2m, 최대 속력 28노트(항속거리 6000마일)의 대형함정으로 68명의 승조원을 수용한다. 해양 주권 수호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 12월부터 건조 하였다. 

동해3016함의 핵심 기능은 해양 경비이다. 동해3016함은 40노트 급 고속단정 4척(10m 급 2척, 8.5m 급 2척)과 분당 2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탑재, 우리나라의 접경 해역을 감시 및 통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당 함정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선박·인명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도록 수색·구조 및 예인 기능과 해상 화재 진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동해3016함은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환경 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적용했다.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 모터를 구동시켜 항해하고, 고속 시에는 디젤엔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상황에 따라 속력을 적절히 조절하게 한다. 이 같은 기능은 유류를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의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선박 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하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동해3016함은 고도의 해양 경비 기술과 친환경적 첨단 장비로 우리나라의 해안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동해3016함은 앞으로 약 7개월 간 내장 공사와 해상 시운전을 완료한 후, 올해 12월경 준공돼 해상 치안 및 경비 임무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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