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 코로나의 미국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재난관리처(FEMA)는 500억달러(약 60조9000억원)의 재난기금을 활용해 주 정부에 검사, 의료시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이같은 조치는 1988년 통과된 재난법 ‘스태퍼드법(Stafford Act)’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유통매장에 한국을 벤치 마킹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검사 설비를 확충한다고 합니다. 검사 모수가 늘어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너지부를 통한 전략비축유 대량 매입과 연방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 유예도 함께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백악관이 구글과 손잡고 우한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의 검사 필요 여부 판별을 돕는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라고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13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전날 30여년 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던 ‘검은 목요일’ 충격에서 벗어나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 증시의 하루 거래일 기준 상승폭으로는 2008년 이후 가장 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증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먼저 오늘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살펴 보겠습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인 오늘 미국의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 하였습니다. 사망자수도 48명. 치사율은 2.1%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증감 추세를 보겠습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그래프의 상향선이 아직 상승 폭을 그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3월 11일 1000명 돌파 시점을 기점으로 단 3일만에 2000명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는 이제 시작인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전세계 최고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전세계에서 최고로 비싸기도 합니다.
덕분에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못받고 있는 게 현실 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다우지수를 보면 비상 사태 선포와 함께 급락을 뒤로하고 사상 최대의 급반등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2월 12일 최고치를 찍었던 29000포인트 대비 아직도 6000포인트나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급락에 이은 기술적 반등으로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 할 상황은 아닌 것 입니다.
앞에 코로나19의 미국 현황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렇게 널뛰기 하는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의 코로나 전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같은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가 이어진다면
지난 목요일 같은 급락장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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