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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로나19 소식

모더나 백신 3상 돌입과 풀어야할 과제, 그리고 전세계 백신 개발 현황

by №℡ 2020. 7. 16.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 내용>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연구팀은 이날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이 1단계 임상시험에서 45명 전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지난 3월16일부터 4월14일까지 18~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량에 따라 25㎍·100㎍·250㎍ 3개 집단으로 나눠 백신을 2차례 접종한 후 격리 관찰하는 1차 임상시험을 전개했다.

<앞으로 3상 및 이후 진행 내용>
모더나는 오는 27일 3만명을 대상으로 시판 전 최종 단계인 임상3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스위스 론자와의 협력을 통해 2021년부터 5억~10억회분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인이 필요한 사항>
1. 1상에서의 항체가 형성 되었지만 전원이 55세 이하의 나이의 대상자였다. 사실적으로 고령자들에게서 사망율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에대한 검증은 아직 안된 상태다. 물론 임상 1상이니 만큼 안전하게 건강하고 면연력이 높은 사람들을 상대로 실험군을 꾸렸을 가능성도 있다.

2.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
코로나19는 어떤면에서는 감기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의 형태도 보여지고있다.
감기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엄청난 변종능력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러한 코로나19의 변종능력을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이 커버할 수 있는지는 아직 조금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다.

 

3. 모더나는 사실 현재 2상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현재 60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의 항체 형성 결과는 1상의 대상자들에 대한 내용이다. 현재 패스트트랙으로 미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2상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1상이 끝나자마자 바로 3만명 대상의 3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2상의 결과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전세계의 백신 개발 현황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4일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은 23개이며, 전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 물질은 140개에 이른다. 

 

대형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백신도 이달 안에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백신도 모더나와 같은 RNA 백신이다.

 

두 회사가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가게 되면 이미 3상 단계에 돌입한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와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바이러스벡터 백신), 중국 생명공학기업 시노백의 백신(불활성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1호를 둘러싼 미국-영국-독일-중국 간의 4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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