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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연예소식

이동국 선수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by №℡ 2020. 10. 26.

K리그 리빙 레전드' 이동국(41‧전북)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우승을 앞두고 있는 전북에게는 이동국의 아쉬운 작별이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냈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든 추억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8년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동국은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4경기에 출전, 1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19살 막내로 출전해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슈팅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두었었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꾸준히 썼다. K리그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70골-70도움)'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 통산 300공격포인트(223골77도움)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동국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547경기를 소화하며 최다득점인 228골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이동국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지난 2016년 K리그 MVP를 차지한 정조국(36‧제주)은 "이동국(전북) 선배를 롤 모델로 삼아 올해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롱런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K리그와 전북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레전드 이동국은 오는 11월1일 대구전에서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은퇴경기를 치룬 후 그라운드를 떠난다.

끝이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동국에게 많은 프로축구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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