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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경제소식

대한한공 유상증자의 이유와 성공 가능성은?

by №℡ 2021. 1. 6.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제동 걸리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추진 중인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키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6일 열리는 대한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 총수 관련 정관 일부 개정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8.11%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왜 반대 했나?

1.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체결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없이 인수를 결정함
2. 아시아나항공의 귀책 사유를 계약 해제 사유로 규정하지 않아 계약 내용이 대한항공에 불리할 수 있는 점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음

수탁위 투표 결과
국민연금 수탁위 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반대, 3명이 찬성, 1명이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왜 유상증자를 할려고 하나?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유상증자를 통하여 조달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발행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이 필요한데 이는 임시 주총에서 가결 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정관 변경안은 주총에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유상증자가 가능할까?
대한항공의 지분 구성을 보면 대주주·특수관계인이 31.13%로 가장 높고 국민연금(8.11%), 우리사주(6.39%), 스위스크레딧(3.75%)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국민연금 지분만으로는 대한항공 측의 정관 변경안을 부결시키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며 그동안 대한항공의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반대 의견을 내었던 8건의 안건중 단 1건만 통과되지 않아던 전례를 살펴보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가 아시아나 인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가 60%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에 미칠 영향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주주의 가치가 훼손 된다고 개인투자자들이 느낀다면 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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