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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로나19 소식

노바백스 백신 국내 생산한다.(백신 장점과 누가 생산 하나?)

by №℡ 2021. 1. 13.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천만명분을 구매하기 위해 진행 중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는 기존에 국내 도입 계약이 이뤄진 4종의 백신 외에 노바백스의 백신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며, 물량은 1천만명분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

노바백스는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국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만큼, 국내에서 제조된 백신 등 일부는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허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승인 결과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도입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의 장점은?

노바백스 백신

노바백스 백신의 장점은 공급이 용이하고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다.

기존에 이와 동일한 방식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백신이 다수 존재하는 전통적인 백신 제조법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나온 백신 중 안전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백신은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어 기존에 도입될 예정인 4종의 백신에 대한 보완이 가능한 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유전물질이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단백질 조각이기 때문에 2∼8도에서 상온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노바백스는 누가 생산하나?

SK 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는 지난 2020년 8월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글로벌 생산과 국내 공급 협력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로부터 NVX-CoV2373의 항원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항원 생산을 위한 추가 공정을 개발한 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 하는 위탁생산개발(CDMO)한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만큼 백신 보급 시 보관 및 유통이 용이하다.

노바백스 백신

NVX-CoV2373는 합성항원백신으로 이미 사장에서 상용화된 기술을 이용한다.

일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B형간염백신 그리고 MSD와 GSK에서 각각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재조합해 개발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사바릭스'가 대표적이다.

합성항원백신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항원)의 일부 단백질만 선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백신이다.

바이러스 전체가 아닌 면역에 필요한 항원부위만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형성이 방해되는 간섭현상도 줄일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NVX-CoV2373의 경우 단백질 재조합 나노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만 합성해 체내에서 항원으로 작용해 항체가 생성되도록 유도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곤충세포에서 발현시킨 뒤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것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 백신 물량

백신 접종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총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우선 정부는 다국적 제약사인 ▲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2천만 회분) ▲ 얀센 600만명분(600만 회분) ▲ 화이자 1천만명분(2천만 회분) ▲ 모더나 2천만명분(4천만회분) 등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와 별도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1천만명분(2천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을 더하면 국내에 도입되는 전체 백신 물량은 총 6천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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