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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7000원 국밥 한그릇에 배달비 1만원! 그래도 배달 안가는 곳이 있다고?(네티즌 반응)

by №℡ 2021. 1. 19.

» 할증을 더하면 1만원 나올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처럼 삼엄한 경비로 배달시 할증이 붙는 사례가 되었다.

생각대로 추가 할증 공지

국내 1위 배달대행사인 로지올(생각대로)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배달의 경우 18일부터 배송료 2천원이 추가된다고 공지했다.

이렇게 된다면 거리 할증에 날씨 할증, 그리고 아크로 포레스트 자체 할증을 더하면 배송비만 1만원 가까이 나올 수도 있게 된다.

아크로 포레스트 내부

아크로포레스트는 60평 아파트 전셋값이 37억원에 달할 만큼 고급 아파트 단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남더힐 등 초고가 단지보다 비싸고, 성수동이 신흥부촌으로 급부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 왜 아크로포레스트에 할증이 붙나?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는 “아크로포레스트는 경비업체가 기사분들에게 오토바이를 밖에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게 하고, 신분증을 맡겨야 하며 화물 엘리베이터만 이용하게 하고 있다”면서 “기존 스타시티 등 기존 할증 돼 있는 지역보다도 더 기사들이 배송을 많이 꺼려하고 한 번 간 기사들은 두 번 다시 안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조금이나마 원활한 배송을 위해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에 배송료 2천원을 추가 할 예정”이라며 “가맹점주들께서도 배민 및 요기요 등등 앱 안내문구에 할증 내용을 추가해 금전적으로 손해 보시지 않도록 고객들께 안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즉, 이렇게 할증을 해도 배달기사들에게 과한 단지내부 규정으로 인해서 배달을 꺼려하는 기사들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증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것이 배달대행업체의 입장이다.

» 다른 주상복합 사례는?

메세나폴리스 전경

지난 2018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인 메세나폴리스에서도 배달 기사에 대한 부당한 처우가 논란이 됐다.

이 아파트는 음식 배달 기사들을 입구에서 막은 뒤 개인정보와 업체명을 적게 한 뒤 화물용 승강기를 이용 하도록 했다.

입주민 회의에서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음식을 배달하면 승강기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그릇을 집 밖에 내놓아 지저분해진다는 의견이 나와서다.

이에 배달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원은 화물이 아니고, 손님은 귀족이 아니다”라면서 아파트 측에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서울 아크로 포레스트

이 지역은 뚝섬 지구단위 구역으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시절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대지가 조성되었다.

이 사업지를 대림산업이 낙찰받아 '한숲 e-편한세상' 이라는 이름의 최고급 주상복합을 계획했다.

196세대가 모두 100평 단일의 초대형 주택인데다가 최고 45억원에 달하는 고분양가에 모델 하우스도 없이 비밀 분양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청약 마감 날까지 단 29명만이 신청해 85%에 달하는 물량이 미분양되었다.

거기에 서브프라임 사태와 대침체가 겹치면서 결국 무산되었다.

서울숲 아크로 포레스트

이후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다가 2013년부터 다시 추진하여 2017년, 세대 당 면적을 줄이고 세대 수를 늘리는 설계 변경을 거친 뒤 자사의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 서울숲 옆에 위치한 특성을 살린 이름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로 분양에 성공하여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 배달비 할증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네티즌 반응

대부분 배달 대행 업체의 할증에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내려가긴 귀찮고 먹는건 편하게 먹고 싶다면 좋은 곳에 사는 만큼 대가를 더 지불하라는 의견이 대부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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