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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산업소식

DB하이텍 주가 전망 지금부터 시작인 이유(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

by №℡ 2021. 1. 24.

DB하이텍 주가 급상승

DB 하이텍

지난해 12월 DB하이텍이 중대 발표를 하였다.

넘쳐나는 주문에 결국 2021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단가를 10~20% 올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2021년 계약 가격을 10~20% 올린다고 업체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DB하이텍 생산 능력은 웨이퍼 월 10만장 규모였지만 2020년 3분기 기준 월 12만9000장으로 늘렸지만 주문량을 다 소화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태였고 결국 DB하이텍은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DB 하이텍 주가 차트

최근 부족한 반도체 물량이 문제가 되고 있는 반도체 시장 상황과 단가 인상 소식에 DB하이텍의 주가는 최근 7만원 돌파를 목전에 둔 수준까지 급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반도체 웨이퍼

우선 세계적으로 파운드리 반도체 수요 대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5G, 자율주행차 성장으로 이미지 센서등으로 인해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기까지 하였다.

SMIC

여기에 DB하이텍과 직접적인 경쟁 상대였던 중국 SMIC가 미국 제재를 받기 시작하면서 직접적인 반사 효과를 DB하이텍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반도체의 한축을 담당하던 대만 TSMC도 트럼프의 중국 제재로 중국 시장으로 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TSMC

20일 TSMC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부분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

2019년 4분기까지만 해도 TSMC 분기별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은 22%에 이르렀다.

그런데 2020년 4분기에는 6%로 줄었다.

TSMC가 중국을 멀리하는 것은 올해부터 중국 파운드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특히 8인치(200mm)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할 공산이 크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

최근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 IT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그만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증설

삼성전자 평택

TSMC에 이어 파운드리시장 2위에 있는 삼성전자도 기흥 사업장에서 200mm 파운드리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능력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삼성전자 자체 반도체를 위해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다.

즉, 중국반도체 시장 물량이나 기타 다른 반도체들을 생산할 여력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는 DB하이텍이 당분간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준다.

DB 하이텍 공장 증설 가능성

DB 하이텍 음성 공장

DB하이텍은 캐파를 늘리고는 있지만 생산라인 효율화 작업 등에 그치고 있다.

신공장 증설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고 있지만 회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내부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DB하이텍의 캐파는 웨이퍼 월 12만9000장(지난해 3분기 기준) 수준이다.


2018년(11만7000장)과 2019년(12만2000장)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 밀려드는 주문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음성군 부지

이미 건물은 확보된 상태라고 하는데 음성사업장을 구축할 당시 팹 7개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했고 건물은 2동을 한꺼번에 올렸었으며, 이 중 1동만 가동되고 있는 상태이다.

나머지 1개동에 증설을 하면 되는 상황이다.

증설 망설이는 DB하이텍 무슨 이유일까?

반도체 FAB

우선 DB하이텍의 규모에 비해서 막대한 규모의 투자비가 들어가는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지고 있다는것이 업계 전문가의 의견이다.


라인 재반 시설 정비 및 설비 투입 등에 최소 1~2조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설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846억달러(약 91조9300억원)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년대비 23.7% 상승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 성장할 전망이다.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시장 주도권이 반도체 설계(팹리스)에서 파운드리로 이동하면서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즉, 증설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분간 DB하이텍의 성장세는 유지할 거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업체별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아날로그 반도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와 삼성전자는 AP, 모뎀칩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고 DB하이텍은 아날로그반도체 전반을 제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라며 "고객과 제품군이 워낙 다양해 대규모 투자가 매출과 수익성 증대로 직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섣불리 증설을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마치며

반도체 슈퍼호황

반도체 슈퍼 호황 사이클이 도래한다고 한다.

DB하이텍의 공장 증설 여부에 따라서 향후 몇년간의 DB하이텍의 흥망성쇠가 결정 될 수 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DB하이텍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장의 증설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일이다.

DB 하이텍

증설 없이는 생산하는 물량에 한계가 있을 것이며 이런 반도체 호황 특수도 반짝 특수에 그치게 될 것이다.

다만 증설에 있어서 단기적 생산량 증가 측면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히 신기술 도입등의 미래를 내다보는 측면의 투자를 단행하게 된다면(삼성전자의 평택라인 EUV 도입등과 같은) DB하이텍의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성장을 도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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