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첨단산업소식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고? X소리다!

by №℡ 2021. 1. 25.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 기사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의 독점 체제로 재편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한다.

LG 전자 스마트폰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폰보다는 중저가폰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LG 중저가폰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은 아이폰보다는 이미 익숙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가진 삼성전자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이야기다.

LG전자는 지난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LG 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뉴스

진실일까? 정말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게 될까?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겠다.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LG전자 롤러블폰은 뭐지? 

LG 롤러블 폰

"2년 전 등장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최초의 기기가 될 것이다."-씨넷.

LG전자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 롤러블' 영상을 깜짝 공개하자 외신들이 '와우'를 연발하며 찬사를 쏟아냈다.

미국 유력 IT매체인 씨넷은 "CES에서 모습을 드러낸 LG 롤러블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극찬했고 엔가젯은 "LG전자 롤러블폰이 삼성 갤럭시Z 폴드를 애타게 한다"고 호평했다.

 

이용자들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LG 롤러블 폰

'LG 롤러블'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세계인들을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 사업부를 접는 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롤러블 폰은 마치 낙동강 오리알 같은 상황이 연출되어 지고 말았다.

이럴꺼면 롤러블폰을 왜 공개한걸까?

 

소니를 보자

소니 익스페리아

소니는 일본 내에서도 2019년 기준, 점유율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애플, 2위는 샤프가 차지하고 있다.

소니 역시 스마트폰 부문의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스마트폰을 접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소니는 2016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스마트폰 시대에서 소니가 1, 2위를 하는 것에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며 “미래에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될 때 바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니 매장

2019년에 소니는 적자를 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부를 생활가전 부서와 통합하기도 했다.

이에 외신들은 2018년 1조원 이상(약 9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소니가 부서 실적을 통합 부서에 숨기는 의도라고 추측했다.

LG 윙

LG와 소니가 달랐던 점은 소니는 어쨌든 훌륭한 폰을 계속 만들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LG전자 MC사업부 방향은?

LG

다가올 미래 시대에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보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할 것이다.


이 질문은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 있느냐의 질문과 일맥상통 한다고 볼 수 있다.

CES 참여했던 LG 스마트폰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지 않고 만년 적자가 나는 사업부를 유지시키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샤오미 스마트폰

샤오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설 중에 나온 유력한 가능성중에 하나가 ODM 위주로의 사업부 개편 방안이 있었다.

제조사별 ODM 비중

샤오미와 같은 경우 우리는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회사로 더 많이 알고 있지만 사실 샤오미 스마트폰의 경우 ODM 비중이 무려 90%에 가까워 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치 반도체로 따지면 팹리스 회사와 같이 말이다.

LG전사 스마트폰 사업부도 샤오미와 같은 방향의 사업부 재편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LG 롤러블 폰 프로토 타입 BOE 패널 탑재설

롤러블 폰 같은 전략폰을 발표 할 때도 디스플레이 메인 파트너를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아닌 BOE 를 선택했었던 이유도 이와 비슷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LG전자 미래 계획과 스마트폰

구광모 회장

LG전자는 구광모 회장으로 총수가 바뀐뒤 미래 준비를 위해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업 육성,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초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와 마그나 합작법인 탄생 예고

12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 계획을 공개, 2013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VC사업본부(현 VS사업본부)를 신설한 이후 사업 가속화에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LG ZKW 인수

LG전자는 2018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한 디지털전환에 발맞춰 가전제품 본연의 차별화된 성능과 빅데이터가 연계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가전을 지속 선보인다.

LG전자 쉐프봇

로봇 사업도 추진하고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춰 호텔, 병원, F&B(식음료) 등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1년 LG전자의 로봇 사업은 사람들의 단순 업무 반복에 따른 육체 부담을 줄이고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영역이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VR

AR, VR과 같은 5G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도 집행할 계획이다.

기업인프라 사업은 5G 기반의 B2B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 뉴딜사업 참여로 B2G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동차, 스마트가전, 로봇, AR, VR, 5G.

즉, LG가 생각하는 미래 핵심 전략인 것이다.

이 사업들을 스마트폰과 별개해서 생각 할 수 있을까?

절대 No! 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LG전자 스마트폰

LG전자의 미래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줘야할 제품이 바로 스마트 폰이다.

그런 스마트폰 사업을 쉽게 접는다는 것은 사업의 컨트롤 타워를 없에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마치며

LG전자 MC 사업부 실적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상당기간 적자를 이어오며 기업에 악영향을 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스마트폰 사업 자체가 잘못되었다기보단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다루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LG 초콜릿 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초콜릿폰의 과거 영광에 취해 잘 못된 방향으로만 향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 사업부의 효율화를 바탕으로 사업을 재편해 나가고 LG전자 미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일조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제2의 싸이언, 초콜릿 폰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