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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중국 황사 한국 잘못이라는 중국

by №℡ 2021. 3. 16.

중국 황사 한국을 덮쳤다

기상청은 지난 14∼15일 중국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이날 우리나라 전국에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서해 5도를 중심으로 아침과 오전 사이 서쪽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전날 중국은 베이징(北京)을 포함한 북방지역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중국 기상대는 지난 15일 북방 12개 성·직할시에 황사경보를 발령하면서 이번 황사가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일어난 황사로는 가장 강하고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북한과 중국 동해안 등 우리나라 주변에 황사가 폭넓게 관측되고 있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어 있어 황사의 농도는 차차 약화되겠으나, 목요일(18일)까지 다소 길게 지속되겠다.

수요일(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서쪽 지역에 전일(16일)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발표하였다.

중국은 잘못 없고 한국 언론이 문제

중국 정부가 최근 발생한 10년 만의 최악의 황사가 몽골에서 발원했다면서 ‘중국발 황사’라고 보도한 한국 언론을 비난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 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황사는 중국 국경 밖에서 발원했고, 중국은 ‘경유역’에 불과하다”면서 “중국 여론은 몽골이 (황사가 발원된) ‘전역’이라고 해서 비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또 “각 관련국들은 과학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로 관련 문제를 봐야 하고 여론을 정면으로 인도해야 한다”면서 “함부로 여론몰이를 하거나 경솔하게 '모자 씌우기(오명 씌우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환경과 대기오염은 국경이 없는 문제”라면서 “발원 문제와 관련해 결론은 내릴 때는 과학적 관측과 종합적 분석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황사가 발생하는 것과 사막화를 막는 사안을 고도를 중시하고 있고 이미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중국의 황사는 현저히 줄었는데 이는 자국뿐만 아니라고 주변국에도 엄청난 공헌을 했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황사를 막기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헌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이 이번 황사의 발원지”가 아니라면서 한국 언론의 보도를 문제삼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언론들이 기사 제목에 '중국'을 언급하고 베이징의 사진을 첨부했다”면서 “이런 보도는 한국인들의 반중 감정을 자극했고, 일부 한국 네티즌은 중국이 한국을 오염시켰다고 비난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에 황사나 대기오염이 발생할 때마다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면서 “이는 한국 언론의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비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 기상청은 전날 황사 예보에서 이번 황사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와 고비 사막 부근에서 발원했다고 밝혔다. 고비 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걸쳐 있다.

그러나 중국 국가 임업 초원 국은 한국 기상청과 달리 "이번 황사의 주요 기원은 몽골"이라고 발표했다. 14일 오전 몽골 서남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기류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해 중국 북방 지역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황사 발원지로 몽골 외에 중국 '네이멍구'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지역의 사막과 북동부 지역은 이번 황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이번 최악의 황사는 전부다 몽골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고대부터 황사는 고비사막 북동부 지역과 내몽골고원에서 주로 발생하였던 것을 전혀 모르지 않았을 터인데 저런 발언을 중국 고위 관계자가 공식 석상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중국의 전형적인 행태가 이번에도 그대로 보여지는 것 같다.

김치, 한복, BTS, 손홍민, 김연아는 본인들의 문화이며 민족이고, 바이러스, 황사, 미세먼지 같은 주변국에 피해를 주는 것들은 철저히 본인들의 잘못이 아니라며 발뺌하기 급급한 중국의 행태는 이제는 낯설지도 않은 느낌이다.

중국이 미국에 필적하는 국제적 패권국가가 되고 싶다면 국방력과 경제를 성장시키기에 앞서 국제적으로 실추된 본인들의 명예를 일으켜야 하는 게 먼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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