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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이케아 가면 꼭 사세요

by №℡ 2021. 4. 4.

이케아

이케아는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많이 판매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브랜드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인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닌데 주말에는 대부분의 이케아 매장들이 주차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케아에 가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첫 번째는 원하는 가구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가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가성비 좋고 실용적인 생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 방문하려는 목적이 있을 것이다.

큰 가구류는 개인 취향이기도 하거니와 각자 집의 구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나한테 좋은 가구라도 남에게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한편 이케아는 다양한 가구 제품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활용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숨어있는 꿀템들이 의외로 많기도 하고 이러한 가성비 아이템들은 호불호가 갈릴 확률이 적기 때문에 이케아 필수템 시리즈를 연재해 보려고 한다.

이번 편에서는 이케아 필수템 그 첫 번째 편으로 이케아 365+ 빵칼을 한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이케아 가면 이건 살만하다 - 이케아 365+ 빵칼

빵은 이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중에 하나이다. 밥만 먹는 시대는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때문에 집에서 빵 자르는 칼 하나 정도 있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우선 이케아 365+ 빵칼은 가격이 14,900원 정도로 1만 원대의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19,0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칼을 처음 들어보면 상당히 묵짐함을 느낄 수 있다. 고급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여서 집에 있는 어떤 칼 보다도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마치 엑스칼리버를 뽑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케아 빵칼의 묵직함은 칼의 손잡이 부분을 보면 이 이유를 알 수가 있다. 칼날과 손잡이 부분이 일체형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제조 방법 때문에 칼에서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일체형 구조는 칼의 디자인을 한층 더 세련되게 보이게 해 준다. 일체형 스테인리스 재질의 영향으로 생긴 어느 정도의 무게감은 칼을 잡는 데에 있어 그립갑을 아주 좋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더하고 있다.

이케아 빵칼의 칼날은 우선 칼날 가운데 이케아 로고와 해당 모델의 코드번호 그리고 재질이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음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절대 지워질 일은 없을 것 같다. 아마도 이케아 로고가 안 적혀 있었으면 서운했을지도 모르겠다.

칼날은 악어 이빨처럼 작은 아치를 그리면서 구성되어 있다. 손으로 살짝 만져 봤을 때 따가워할 만큼 날카롭다. 빵칼이라고 무시하면 손에 피 볼일이 있을 테니 조심하기 바란다.

이러한 칼날의 모양은 아무래도 빵을 잘 자르기 위해 생긴 것 같다. 실제로 해당 칼로 빵을 자르면 악 어이 빨 같은 칼날이 빵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해주면서 깔끔하게 도려내듯이 빵이 잘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케아의 빵칼은 전체적으로 일반 부엌칼들보다 10cm 정도 길이가 길다. 바게트 같은 큰 빵을 잘라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치 톱과 같은 느낌의 모양을 취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빵을 잘라 보자

빵을 실제로 자르면서 왜 빵칼이 이러한 무게감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칼 자체에 어느 정도 무게가 있다 보니 부드러운 빵들은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살짝 누르는 것만으로 빵이 잘렸으며 바게트 같은 딱딱한 빵들은 이러한 무게감이 없으면 오히려 자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다.

마르고 딱딱한 빵을 자르려면 칼 자체에 무게감을 주던가 칼날을 더 날카롭게 하던가 해야 한다. 야채나 채소류가 아닌 수분이 없는 마르고 질긴 종류의 빵을 칼로 자를 때는 칼날이 빵을 이탈하여 손가락을 다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칼날의 날카로움은 약하게 하면서 무게를 더 해 안전하면서도 빵을 자르는데 최적화된 빵 칼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일반 칼로 자를 때는 힘을 주면 빵이 잘리지는 않고 눌리기만 하면서 빵의 모양을 망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반 칼로 빵을 자르면 마치 자르는 게 아닌 빵을 찢는 느낌이었다면 확실히 이케아 빵 칼로 빵을 자를 때는 빵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빵을 잘라낼 수 있어 빵의 모양과 빵 맛을 모두 유지해줄 수 있었다.

바게트나 베이글이 아닌 크림이나 초콜릿 같은 내용물이 들어가 있는 빵들은 더욱더 이러한 빵칼을 사용했냐 안했냐의 차이가 더 심하게 보일 것 같다.

마무리

일체형 이케아 빵 칼의 장점은 칼을 다 사용하고 나서도 나타난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일체형이기 때문에 설거지 하기에도 아주 편하다. 물론 식기세척기도 문제없다. 손잡이와 칼날 사이의 틈에 이물질이나 물때가 낄 염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빵을 먹음에 있어서 빵칼의 있음과 없음에 따라 빵 식사의 전과 후로 나눠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식빵 조차도 이제 잘려있는 게 아닌 통으로 되어있는 제품을 사 먹는다.(사실 이렇게 통으로 되어있는 게 보관도 오래되고 맛의 유지도 오래간다.)

빵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을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별 볼 일 있었던 이케아 365+ 빵칼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해 본다.

 

내 돈 주고 사서 실제로 사용하고 리뷰해 보는 '이케아 가면 꼭 사세요'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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