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가 ‘문재인의 길’을 걷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문재인의 길은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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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길 4단계
문재인의 길이란 이재명 의원이 문재인 전대통령이 지났던 경력을 그대로 따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길 은 크게 4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선에서의 낙선
문재인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부산광역시 사상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안철수와 함께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야권 양대 대선주자로 발돋움한 후 경선과 단일화 과정을 거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으나 최종 48.02%를 득표해 3.53%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였습니다.
2) 당대표 선출
이후 의원직을 유지하며 평당원으로 잠행을 이어오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제2대 당대표로 선출, 20대 총선을 이끄는가 했으나 연이은 재보궐선거 패배와 극심한 당내 계파갈등으로 인한 대대적인 야권 분열이 이어지면서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개정한 뒤 김종인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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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선 승리
이후 20대 총선 국면에서 물밑에서 여러 지원을 하며 총력을 기울였고, 야권의 일방적인 참패가 예상되었던 해당 선거에서 대반전으로 새누리당이 패배하는 여소야대의 결과가 나옴으로서 정치생명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4) 야권의 희망으로
그 영향으로 지지를 회복하여 2016년 하반기부터 야권의 압도적인 대세 대권주자로 인식되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41.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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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걷는 문재인의 길
앞의 설명처럼 현재 이재명 대표가 대선 패배 후 당권을 잡았고, 총선에서 승리를 대선 재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 등이 이재명이 문재인의 길을 걷는 것처럼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입니다.
먼저 대선 패배 후 당대표를 맡는 등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정치 행보는 실제 유사한 측면이 많습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유력 대통령 후보였지만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등을 지내며 국정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도 닮은 부분이 많습니다.
더욱이 임기 내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대표가 됐다는 점도 닮았습니다.
부동의 대선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고 당대표 경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쩌면 이 공천권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재명의 길과 문재인의 길 차이
하지만 둘 사이에는 가장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후 국회의원으로 남아 있다, 2015년 2월8일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당권을 차지했습니다.
대선 패배 후 2년간 전면에 나서지 않은 셈 입니다.
반면 이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 8월2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사실상 대선 패배후 2선 후퇴 없이 정치 전면에 줄곧 서 있던 것 입니다.
이런 차이점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당권을 완전히 장학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패배의 책임을 누구하나 지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내 반발도 여전히 남이있기도 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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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으로 아직 5년이라는 차기 대권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이렇게 전면에 바로 나서있는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인 차기 대권 후보로 남아있게 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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