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간의 회담을 마친 뒤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출신의 기자입니다. 해당 워싱턴 포스트 기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택하여서 질문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현재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이고 기자의 이름이 한국계라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기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 돌발 질문
- 미국 기자는 누구인가?
- 그녀의 경력은?
- 예의가 없는 취재
돌발 질문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 내각의 ‘남성 편중’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해당 기자는 기자회견 종료가 선언되기 직전 질문 기회를 받아 이 같이 질문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내각의 여성 비율이 낮고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다. 한국 같은 경제 대국이 어떻게 하면 (공직사회와 정치권 등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향상할 수 있나. 윤석열 정부는 어떤 것을 계획하고 있나." 외교, 안보, 경제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는 정상회담 기자회견의 관행을 깬 돌발 질문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직 사회에서, 예를 들어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여성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여성들에게)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기자는 누구인가?
질문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동행 취재 중인 워싱턴포스트 소속 기자였습니다.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김승민(1985년 8월 4일 ~ )씨 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워싱턴포스트의 백악관 특파원 이자 CNN의 정치분석가입니다.
한국계인 Kim 은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 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12살 때부터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2004년 아이오와 대학교 첫 해에 학생 신문 데일리 아이오완 에 입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07년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및 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그녀의 경력은?
Kim은 The Des Moines Register, the St Petersburg Times 및 The Star-Ledger 를 비롯한 여러 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학생으로 있을 때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초기 경험 중 하나는 2004년 대학 1학년 때 아이오와 주지사 코커스를 취재한 것입니다.
Kim은 2008년 워싱턴 DC에서 기자로 USA Today 에 입사했으며 2009년 Politico의 상원 및 이민 정책을 취재하는 기자로 이동했습니다. 그녀는 2018년 Washington Post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기고하는 백악관 특파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 도널드 트럼프 탄핵심판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취재를 주도했습니다.
2021년 초, Kim은 Lisa Murkowski 상원의원 (R-Alaska)과 인터뷰한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후 온라인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나중에 "인종차별주의자와 성차별적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im은 CNN과 PBS Washington Week 에 정치 분석가로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2020년에 그녀에게 영예를 안긴 아시아계 미국인 언론인 협회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예의가 없는 취재
대통령실은 기자회견 전 한미 양측이 합의했다고 설명하며 상대국 대통령에게는 질문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 2명은 윤 대통령에게만 질문했습니다. 하지만 WP 기자를 포함해 미국 기자 2명은 양국 대통령 모두에게 질문했습니다.
또 사회를 맡은 강인선 대변인이 회견 도중 "(기자당) 질문은 하나씩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WP기자의 이 질문은 두 번째였습니다.(세 번째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강 대변인은 마지막 순서이던 이 WP 기자의 첫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답을 마치자 "이상으로…"라며 회견을 끝내려고 했지만 이 기자는 강 대변인의 말을 중간에 끊고 윤 대통령에게 질문했습니다.
그곳에는 그녀 말고도 수많은 취재진이 질문을 하기 위해 참석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질문자로 선택된 혜택을 받았다면 원래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 혜택을 이용해 더 큰 이득을 보기위해 다른 사람들의 기회까지 뺏어 버리는 기자가 평등과 저널리즘을 운운하는 거 자체가 난센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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