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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녀관 뜻 과 의미(이대의료원의 뿌리)

by №℡ 2024. 8. 26.

이댕의료원의 정신적 뿌리인 보구녀관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녀관의 역사

보구녀관(普救女館)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으로, 1887년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병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의료원의 전신으로, 당시 조선 여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 의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설립 배경

보구녀관은 미국 감리교 여성해외선교회의 후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메리 스크랜튼은 1886년 이화학당을 설립한 후, 여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을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1887년 10월 31일, 메타 하워드 여의사가 첫 진료를 시작하면서 보구녀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초기 운영과 발전

보구녀관은 정동에 위치한 한옥 건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대기실, 진료실, 수술실, 약제실 등으로 구성된 전통 한옥의 사랑채를 개조한 형태였습니다. 첫 10개월 동안 하워드 여의사는 1,127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이후 로제타 셔우드 홀 여의사가 후임으로 부임하여 활발한 진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여성 의료인 양성

보구녀관은 단순히 진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 의료인 양성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로제타 홀은 이화학당 학생들 중 5명을 선발하여 의학 교육을 시작했고, 이 중 김점동(박에스더)은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가 되었습니다.

 

변화와 통합

1893년 동대문에 볼드윈진료소가 설립되었고, 1912년에는 릴리안 해리스 기념병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후 보구녀관은 동대문 부인병원과 합병되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의료원의 전신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보구녀관은 한국 여성 의료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도 그 유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역사는 여성 의료인 양성과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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