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가 기자 회견을 하였습니다.
이 대표는 "저한테 선당 후사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선당후사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 뜻과 의미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선당후사 뜻
- 선당후사 의미
- 반론
- 마치며
선당후사 뜻
선당후사(先黨後私)의 한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先 : 먼저 선
黨 : 무리 당
後 : 뒤 후
私 : 사사 사
'무리가 먼저고 개인의 사사로운 일은 뒤다'라는 뜻이며 이를 해석하면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먼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당후사 의미
이 대표는 "선당 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여러분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를 당선 시키기 위해서 대선 기간에 본인을 희생하면서 당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선당후사라는 을씨년스러운 말은 4자 성어라도 되는 양 정치권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지지만 사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쓰인 삼성가노보다도 근본이 없는 용어”라며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유래가 있는 용어인 “선당정치”는 공교롭게도 김정은이 휴전선 이북에서 지금 사용하는 신조”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위의 발언을 보면 이 대표는 당이 먼저라는 정치권의 태도에 기본적으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이 대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 신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보다는 사람, 혹은 정책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입니다.
반론
한편 이 대표의 '선당후사'론에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우선 대선 기간 윤석열 후보를 공격한 것은 야당도 있지만 이 대표도 한 몫했다는 의견 입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 전 부터 '버스가 떠난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과 대선 활동 기간 당대표와 대권 후보간의 갈등을 유발한 부분, 그리고 대선 이후에도 윤핵관이란 지칭을 사용하면서 당내부 인사들을 공격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것 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이 대표가 과연 '선당후사'를 한 것이 맞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를 보여준 것이 이 대표라는 것 입니다.
마치며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은 결국 '누가 먼저 상대방에게 칼을 겨누었냐'를 따지는 것과 진배 없는 상황입니다.
대선 기간 부터 이어진 당 대표와 당 내부 인사들간의 관계가 결국 지금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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