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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세르비아 코소보 전쟁 아니다

by №℡ 2022. 8. 1.

세르비아는 남동유럽의 발칸반도 중앙의 판노니아 평원에 위치하며 구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한 내륙국이다.

수도는 베오그라드(Београд / Beograd)이다. 영토의 대부분이 남유럽으로 분류되지만 북부 보이보디나 자치주는 중부유럽으로도 간주된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에서는 코소보 및 메토히야 자치주로 간주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독립했다. 세르비아 정부에서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치 않는 상태로, 코소보가 세르비아의 일부인지 독립국인지는 세계 각국이 각자 다르게 파악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승인국이다.

금일 새벽 일어난 세르비아와 코소보간의 충돌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세르비아 코소보 충돌

2022년 7월 31일(한국 시간 8월 1일) 세르비아와 코소보 사이에서 벌어진 충돌이다.

2022년 6월, 알바니아인이 코소보에서 세르비아인을 살해하여 세르비아인들 사이에서는 반(反) 코소보 감정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추가적으로 코소보 측에서 세르비아에서 발행한 문서 혹은 번호판의 사용을 금지시키면서 '재발급 또는 퇴출'의 선택지를 주었다고 한다. 이에 세르비아 측은 해당 내용에 반발하기 시작했으며 코소보 측에서는 경찰특공대 ROSU를 파견하여 반발하는 자들을 진압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세르비아인들이 더욱 저항하며 무력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 비교적 소규모의 국지적 충돌임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등지에서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전쟁이 임박했다는 둥의 다발적인 가짜 뉴스 때문에 부풀려진 사항도 있다.

한국 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1시 경, 세르비아와 코소보 국경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보고가 나왔다. 국경에서 민병대들이 바리케이드를 세우는 장면도 온라인에 보고되었다.

코소보는 유럽연합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으나 27개국 3,800명 정도의 NATO 소속 다국적군이 주둔중이며 그 중 튀르키예군이 350명이고, 이탈리아군이 600명 정도 주둔중이다.

현재 코소보 국경에 있는 모든 검문소가 급히 폐쇄된 상태이다.

전쟁은 아니다

세르비아 국방부는 오늘 밤(현지시간 7월 31일) 세르비아군이 행정선을 넘지 않았으며 어떤 식으로든 코소보와 메토히야 영토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나토는 현지 시간으로 31일에 코소보 지역의 안정도가 위협받을 경우 코소보 주둔병력이 개입할 준비가 되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코소보 정부는 유럽연합과 NATO와의 협의 끝에 "보복적인" 자동차 번호판과 신분증 문제는 9월 1일까지 한달 동안 실시를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로써 이번 분쟁이 종식될지는 미지수이다.

영국공영방송사 BBC는 어제 일어났던 분쟁이 정부 간의 충돌이 아닌 코소보에 거주하고있는 세르비아계 시민들이 번호판 법안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벌인 우발적인 시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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