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당도 명단이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는가?

수박당도명단 이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수박당도 명단'이라는 것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명단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만든 것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의미로 수박에 비유하여 당도를 점수로 매긴 것입니다.
이 명단에 따르면 당도 5는 이 대표의 정책과 입장에 가장 충실한 의원들이고, 당도 0은 이 대표와 가장 거리가 먼 의원들입니다. 명단의 기준은 '검사탄핵 발의 참여여부', '불체포특권 포기', '대의원 1인1표제 반대', '민주당의길 소속' 등 6가지 사항입니다.
그러나 이런 명단이 민주당 내부의 통합과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명단이 민주당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이 다 저기 (수박당도 '5') 들어가 있는데 그렇게 정리해서 총선 치를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관계자 중 한 명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원내에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외치는데도 강성지지층이 오히려 분열을 부추기는 모양새"라고 말했습니다.
수박 당도 명단의 부작용
수박당도 명단이 민주당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해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민주당은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수용하고 토론하는 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박당도 명단은 이재명 대표의 정책과 입장에 동조하는 정도로 의원들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당도를 매기는 것입니다. 이는 민주당 내부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이 대표에게 반대하는 의원들을 비명계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민주당의 통합과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수박당도 명단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다수결과 소수보호를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사 탄핵 발의 참여 여부를 당도의 기준으로 삼은 것은, 검사 탄핵에 반대한 의원들의 의사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강성지지층의 입맛에 맞추려는 것입니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따르지 않고,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방식으로 의원들을 평가하고 구분하는 것으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박당도 명단은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훼손하고, 정치적 신뢰와 지지를 잃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명단을 만들고 유포하는 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하고, 당내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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