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가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금니 아빠' 사건은 무엇이고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그는 '어금니 아빠'로 불렸는지 한번 그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금니 아빠 살인 사건
- 어금니 아빠 뜻
- 어금니 아빠 근황 논란
어금니 아빠 살인 사건

이영학은 중학교 2학년 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한 친구를 지목해 집으로 데려올 것을 지시했습니다.
2주간의 설득 끝에 결국 딸은 피해자를 집으로 유인했고, 아버지 이영학의 지시대로 친구에게 음료와 감기약으로 위장한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했습니다.
피해자가 잠들자 딸을 밖으로 내보낸 이영학은 끔찍한 성추행을 시작했고, 의식이 돌아온 피해자가 강력하게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이영학에게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했습니다. 이영학은 43차례의 반성문을 제출, 지속적으로 감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금니 아빠 뜻
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는 이영학과 딸 이아연 가족들의 이야기가 2005년 11월 9일 MBC '화제집중'에 첫 소개되어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 뒤에 KBS, SBS 등에 다큐멘터리와 사연 프로로 여러 차례 보도되었습니다.
이영학의 사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본인만이 아니라 그의 딸도 이 희소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자료가 워낙 없어서 이 질환에 대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의사들이 유전병이 아니니 유전되지 않을 것이라 하여 그 말만 믿고 아이를 가졌는데, 돌이 지났을 무렵 딸에게 거대백악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면서 잇몸을 모두 긁어내 어금니 하나만 남은 그는, '어금니 아빠'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영학의 경우, 현재 종양의 성장은 멈춘 상태라고 합니다. 방송으로 유명해진 후 그는 도서를 출판하기도 했고, 자전거로 국토대장정을 떠나거나 한인타운에 가서 인형탈을 쓰고 춤을 추는 등 부성애를 보여 큰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그는 거대백악종 외에도 간질, 치매 등 부수적인 타 질환들을 앓고 있어 사실상 시한부 인생이므로 살아있을 때 자녀를 돌봐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아내 최미선 씨, 그리고 자신과 같은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는 딸 이 양에 대한 이야기 덕분에, 이 당시만 해도 희소 난치병 때문에 어렵게 살아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로 여겨졌었습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철저히 포장 된 내용이고 결국에는 모두 미화된 내용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마디로 방송을 통해서 대국민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금니 아빠 근황 논란

대국민 사기 끝에 살인까지 저지른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행적이 재조명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형이 확정된 이영학은 반성은커녕 딸에게 "책을 쓰고 있다. 1년정도 기다려. 우리가 복수하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에서는 이영학에 대해 "교화 가능성이 단 1%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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