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국의 3대 맥주 중 하나로 꼽히는 주강맥주가 국내 한 유통사에 풀리기 시작하였다. GS25 편의점에서 해당 맥주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 노브랜드에서도 주강맥주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편에는 주강 맥주를 마셔본 후기를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다.
주강맥주 가격
주강 맥주는 노브랜드 매장에서 330ml 기준 한 캔에 8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딱히 행사 없이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캔 맥주 중에는 최저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국산 맥주보다도 400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사실 중국현지에서는 해당 맥주가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다. 아마도 300~400원가량에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원래 맥주 가격이 저럼 하다)
아무튼 저렴한 가격을 보더라도 한 번쯤은 구매해서 맛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주강 맥주 살펴보기
주강 맥주 겉모양은 한자로 주강 맥주라고 적혀있다. 누가 봐도 전형적인 중국산 맥주라는 것을 알만한 디자인이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해당 캔 모양이 수출용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내수용은 검은색보다는 초록색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뒤에 보면 성분과 제조자, 포장재질 등이 한글로 친절히 쓰여 있다. 수입 업자가 미리 주문을 이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도수는 5.3%이다. 주강 맥주는 페일 라거이다.
또 주강 맥주는 광저우 대표 맥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제조도 광저우에서 한것을 알 수 있다.
주강맥주 맛과 후기
주강 맥주를 잔에 따라보았다. 맥주의 색깔은 황금보리 색에 가깝다. 깨끗한 노란색보단 조금 찐한 노란색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거품이 상당히 부드럽고 작게 많이 쌓이는 편이었다. 아무래도 탄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작은 커 품들이 많이 생긴 것으로 봐서 부드러운 맛에 거품이 많이 도움을 줄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향은 특이한 향은 없었다. 어느 라거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과일향이나 이런 것들은 첨가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맛은 생각보다 탄산이 강하지는 않았으며 살짝 진한 라거의 맛이었다. 쓰지는 않았고 오히려 목 넘김이 좋았다. 역하거나 하는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살짝 무거우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맥주였다.
차갑게 해서 마시면 제격의 맛이 날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맛에서는 800원 맥주 치고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다.
소맥으로도 한번 타 먹어 봤는데 카스나 테라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소맥용으로 나오는 맥주를 따라가기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가격과 맛으로 보면 사서 마셔볼 만한 맥주이다. 하지만 중국 음식 제품이라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나름 역사가 있는 맥주 제품이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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