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독일을 월드컵에서 2:0으로 꺾어 조별예선 탈락 시켰던 카잔 대첩에대해서 알아보자.
카잔대첩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카잔 아크 바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32강 F조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일명 카잔의 기적, 카잔 대첩으로 불리는 경기이다.
당시 피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이에 맞서 16강 진출에 사활을 거는 대한민국의 3차전이라는 구도로 주목을 받았다.
FIFA 랭킹 57위이자 3전패 조4위 탈락이 예상되었던 대한민국이 지난 대회인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디펜딩챔피언, 2018월드컵 유럽예선 10전 전승1위, 유로2016 4강(4위), 2017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당시 FIFA 랭킹 1위이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요아힘 뢰브 감독의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탈락시킨 대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으로도 이 승리에 비견할 만한 승리가 다른 종목인 야구에서 12년 전 있었던 2006 WBC 2라운드 미국전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 대사건이다.
세계 축구 대첩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 마라카낭의 비극, 북한 1:0 이탈리아, 세네갈 쇼크, 2002년 히딩크호, 독일 7:1 브라질, 요하네스버그 대첩, 2014년 코스타리카 돌풍, 1950년 미국 vs 잉글랜드, 1974년 동독 vs 서독, 1982년 알제리 vs 서독, 1994년 불가리아 vs 독일, 1998년 크로아티아 vs 독일 등과 더불어 월드컵 역사에 손꼽히는 대이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게 그냥 충격이 아니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변 중 하나인 것은, 당시 유럽을 넘어 세계 최강이던 팀(독일)이 축구 비주류인 아시아의 국가(대한민국)에게 자신들의 홈에 가까운 유럽 대륙 국가(러시아)에서 유리한 판정을 등에 업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는커녕 무승부조차도 아닌 놀랍게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FIFA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치욕을 당한 이유였다.
이 경기는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향을 끼칠 정도로 큰 사건인데, 이 경기 이후 대한민국은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다음 월드컵 조기 진출을 확정지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해진 반면 독일은 감독이 한지 플릭으로 바뀌기 전인 2021년까지는 위상이 급추락해 무승부와 패배가 많아졌다. 이후 여러 번의 참사를 겪으며 잠시 독일 축구에 암흑기가 재림했다는 평가받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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