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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파직 뜻 과 의미(이재명 되로주고 말로받나?)

by №℡ 2022. 9. 4.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되는 사자성어는 봉고파직 입니다.

봉고파직은 무슷 뜻일까요?

그리고 이 봉고파직이란 단어를 김기현 의원과 이재명 의원이 한번씩 주고받은 사례가 있는 참 재미있는 사자성어 이기도 한데요, 그 사례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봉고파직

封 : 봉할 봉
庫 : 창고 고
罷 : 그만둘 파
職 : 벼슬 직

어사(御史)나 감사(監司)가 부정한 관리를 파면하고, 그 창고를 봉하여 잠그는 것을 가리킵니다.

관가의 창고를 봉하여 잠근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관리의 업무 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왕의 밀명으로 파견되었던 어사는 지방을 다니면서 관리들의 잘잘못을 살핀 뒤, 어진 관리는 청백리(淸白吏)라고 하여 상을 주고, 탐관오리(貪官汚吏)는 봉고파직을 시켰습니다.

어사가 출도하면 사열문박, 반열창고, 심리원옥, 유치죄인 등으로 수령의 업무에 대한 적정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불법사실이 발견되면 불법문서의 현착⇒ 봉고⇒ 서계⇒ 파직의 4단계를 거쳐서 처리하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고사성어로는 봉고파출(封庫罷黜)이 있습니다.

서로 주고 받은 봉고파직

1) 김기현의 봉고파직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2년 9월 3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까도 까도 비리 혐의가 계속 나오는 '까도비'"라고 직격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과 4범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까도비'를 제1야당 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 대표를 '봉고파직' 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당시 성남시와 국토부가 주고받았던 공문이 공개된 점을 언급한 뒤 "국민을 상대로 기만과 거짓을 일삼은 이 대표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 대표는 '성남시 백현동 자연녹지가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된 것은 박근혜 정부 국토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변명했다"며 "하지만 공개된 공문엔 '성남시가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적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진실을 밝힐 판도라의 상자가 서서히 열리고 있는 것"이라며 "아직은 빙산의 일각이다. 이 대표의 적은 이재명 본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이재명의 봉고파직

이재명 경기지사가 21년 9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개발이익환수 법제화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 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50억원을 받기로 한 사람이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을 한참 전에 알고도 이를 다 숨기고, 국민들한테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얘기했다”며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封庫罷職·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해 잠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선 발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 지사는 “김 원내대표께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극에 있는 섬으로 위리안치(圍籬安置·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의 자녀가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이재명이 부패의 근원’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이건 저에 대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마치며

1년을 간격으로 이재명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서로 봉고파직이란 단어를 주고받은 재미있는 사례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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