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텔레그램방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년만에 또 터진 n번방 사건 입니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엘
엘은 텔레그램에서 활동한 미성년 성착취 사건의 주범으로 KBS에서 임의로 붙이 명칭입니다.
엘 텔레그램 사건
피해자가 언론에 제보한 내용과 증거 사진을 보면 하나도 빠짐없이, 미성년 아이들이 강제로 찍은 듯한 '성 착취물'이었는데, 이 중에는 '성폭행'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독 눈에 띄는 한 가지, 아이들 몸에 새겨진 '엘 주인님'이라는 글씨였습니다.
이는 '엘'이라는 인물이 영상을 찍도록 강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엘의 수법
엘의 주된 활동 무대는 텔레그램 입니다.
여기까지는, n번방, 박사방과 다를 바 없었지만 유통 '수법'이 달랐다고 합니다. 일명 '엘번방'이라고 불릴 정도 입니다.
고정된 대화방이 있었던 n번방, 박사방과 달리, '엘'이 활동했던 이른바 '엘방'은 이곳 저곳에서 수도 없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추적을 쉽게 하지 못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n번방과 박사방이 폐쇄적으로 운영됐다면, '엘'은 보다 과감하게 성착취물을 유포해가며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개의 대화방을 운영했고, 피해 영상들은, 텔레그램을 넘어 인터넷 사이트로도 널리 유통됐습니다.
엘은 누구인가?
해당 사건의 연류된 사람이 말하는 엘은 다음과 같습니다.
"'텔레 판'을 뒤집어놓은 장본인" "여노예 11명, 남노예 3명" "레전드"
"'갓갓' 문형욱과 '박사' 조주빈 이상으로 악랄하다" "제보한 영상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엘'이 등장한 대화방은 확인 된 것만해도 30개가 넘는 다고 합니다.
텔레그램에 "엘이 만든 영상이 있다"고만 하면, 순식간에 수천 명이 모여들었고 많게는, 5천 명이 '상주'하는 텔레그램 방까지 있었습니다.
현재 그가 지난해 활동한 대화방은 지금 대부분 폐쇄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엘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아마도 다른 정체나 다른 메신저에서 활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엘, 그리고 그와 함께 움직였던 일당에 대해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 유포자와 소지자, 모두 수사 대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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