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하였습니다.
영수회담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영수회담은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요?
영수회담
영수회담의 한자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領袖會談
옷깃 영, 소매 수, 모일 회, 말씀 담.
국가나 정치 단체 또는 어떤 사회 조직의 최고 우두머리가 서로 만나서 의제를 가지고 말을 의미하며 領袖(영수)는 본래 옷깃과 옷소매를 가리키는 한자입니다.
하지만 영수회담에서 '영수'(領袖)는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주로 과거 권위주의 시절 많이 사용되었는데 여당과 야당 총재들의 회담을 영수회담(領袖會談)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왜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을까?
위의 단어를 보면 여야 당대표 간의 회담을 보통 영수회담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왜 이재명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였을까요?
단어가 조금 안 맞는 면이 있다. 영수회담이라 하면 현재 국민의힘 비대위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과 만나는 것이 단어 선택에 적절한 만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169석 거대 야당의 당대표로써 본인이 상대할 사람은 현재 자중지란에 빠져있는 국민의힘 대표가 아닌 대통령과 직접 만나는 것이 그 체급이 맞다고 여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이재명은 한나라의 제1 권력자에게 영수회담을 제안 함으로써 그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 바로 본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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