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북상중입니다. 매우강한 태풍급으로 8월에 관측 된 태풍중에 가장 강력한 초속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힌남노의 뜻은 무엇일까요?
힌남노의 뜻과 '한남노' 단어 오해로 인한 해프닝 그리고 예상 경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힌남노 뜻
힌남노(Hinnamnor, 라오어: ຫີນໜາມໜໍ່)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2022년 제11호 태풍의 이름으로, 동명의 국립공원 이름입니다.

종유석과 석순으로 유명한 공원 입니다.
라오어 발음은 힌남너에 가깝다고 합니다.
한남노?
힌남노 태풍의 이름이 알려지자 남초, 여초 가리지 않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풍의 이름인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읽어버리면서 엉뚱하게도 성별 혐오 용어처럼 들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태풍이 그렇듯 힌남노가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다가 일본 열도로 비껴가는 것으로 예보되면서 힌남노의 노를 No로 해석해 일남예스라는 별명까지 덤으로 붙어버렸다고 합니다.

얼마나 헷갈리는지 심지어 JTBC 뉴스에서도 발음 실수 사례가 나왔습니다.
힌남노 태풍 예상 경로

1) 8월 30일
8월 30일 21시에 JMA 기준 중심기압 920hPa, 10분 평균 풍속 54m/s, 10분 순간풍속 74m/s의 세력으로 발달하였습니다.
그리고 태풍 힌남노가 일본 다이토 제도에 근접하면서 일본 기상청의 매시간 태풍정보 발표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으로도 중심기압이 915hPa, 10분 평균 풍속 55m/s로 발달하면서 '초강력' 등급이 되었습니다.
JTWC의 분석으로는 중심기압 917hPa, 1분 평균 풍속 160mph(140kt, 72m/s)로 해석하며 카테고리 5의 슈퍼태풍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위치해 있는 바다의 수온이 30~31도를 보이는 고수온 해역이라 세력을 충분히 유지할 에너지를 공급 받고있는 것으로 보이나, 높은 연직시어로 인해 더 이상 강하게 발달할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2) 8월 31일
8월 31일 3시에 일본 기상청, 대한민국 기상청 모두 예상 진로가 서편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크기가 작지만 2~3일 뒤 오키나와에서 정체하면서 크기가 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오키나와에서 정체하면서 바닷속에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물이 위로 올라오는 용승효과가 일어나 태풍이 일시적으로 약해질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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