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왜 마이너스가 되었을까?

추락에는 끝이었는 걸까요?
국제유가가 결국엔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선물거래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제 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제가 멈춰 서다시피 하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배럴 살 때 37달러를 받고 원유도 받아 온다는 뜻 입니다. 

<왜 이렇게 마이너스가 되었나?>
가장 큰 마이너스의 요인은 원유 저장 능력 부족이라고 합니다.
원유를 받으면 저장소에 저장을 하고 이를 정유를해서 생산을 해야하는데 정유공장 저장고 바다 유조선등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모든곳에 이미 꽉찬 상태이기 때문에 더이상 받아갈 곳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게다가 원유 선물 같은 경우에는 계약기간 만기가 지나면 실물을 인수해야하는데 이렇게 저장할 곳이 없어서 받아갈 수가 없으니 유가의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가된 것 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정유사들은 원유 인도를 거부하고 있고, 미국 내 저장 능력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유가가 바닥을 치거나 코로나19가 사라져야 해결될 텐데, 유가가 먼저 바닥을 칠 가능성이 더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