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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노브랜드 버거 가격 미쳤다!

by №℡ 2021. 4. 18.

가성비 햄버거란 콘셉트로 시작한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이후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별한 행사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햄버거를 사 먹을 수 있어 등장부터 많은 화제가 되었으며 남녀노소 모든 소비자들에게 착한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 이마트가 오랜 기간 햄버거 사업을 준비한 뒤에 나온 햄버거 브랜드이며 합리적 가격의 제시를 주 무기로 하여 등장과 동시에 햄버거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이번 편에서는 노브랜드 버거의 메뉴들과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버거'에 대해서 자세한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

노브랜드 매장의 인테리어는 이마트의 상징색처럼 노란색의 기본 색깔로 인테리어 콘셉트가 잡혀 있다. 또한 이마트의 세컨드 브랜드 중에 하나인 'No Brand'를 계승하는 햄버거 브랜드 이기도 하다.

노브랜드 버거의 모든 매장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쓰여 있다.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왜 돈을 더 지불하니? 이걸로 충분해!

이는 노브랜드 버거의 대표적 홍보 문구이다. 가성비를 내세우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멘트인 것 같다. 필자가 방문했던 매장도 어김없이 해당 문구가 쓰여 있었다.

 

노브랜드 버거 매뉴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인 그릴드 버거가 1,900원 이란 가격으로 시작한다. 정말로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그 외 NBB 오리지널 버거 2,900원, NBB 시그니처 버거 3,500원, NBB 어메이징 버거 4,900원으로 햄버거 단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세트 가격도 저렴한데 오리지널 버거 세트는 4,700원, 시그니처 버거 세트는 5,300원이다. 오리지널 버거 세트의 경우에는 특별한 행사 없이도 노브랜드 버거의 주력 제품을 1년 365일 4천 원 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NBB 시그니처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NBB 시그니처 세트 메뉴를 주문해 보았다. 기본 세트 메뉴는 5,300원인데 필자는 여기에 감자튀김을 Large로 바꾸면서 500원을 더 추가하여 총 5,800원을 결재하였다. 요새 물가에 착한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오리지널 버거와 시그니처 버거의 모양이 비슷하여 고민이 되기도 하였는데 두 메뉴의 차이는 '아메리칸 치즈'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그 외 패티나 야채, 번은 모두 동일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면 여느 햄버거 매장과 다름없이 주문 순서대로 햄버거가 나왔다. 그런데 특이한 점을 음료를 담아주지 않고 빈 컵을 주는 부분이 독특했다. 픽업 데스크 옆에 음료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음료수 기계가 있었다.

이곳에서 내가 마시고 싶은 음료를 선택하여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얼음의 양도 직접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진한 음료 맛을 느끼고 싶었던 필자 같은 사람은 이러한 셀프 시스템이 더 좋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 사이다랑 콜라를 반반 섞어서 받을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참고로 노브랜드 버거는 펩시 콜라를 사용하고 있었다.

 

솔직 후기

NBB 시그니처 세트를 포장을 해왔다. 가성비 버거라 그런지 포장도 그냥 종이봉투에 담아서 준다. 손잡이가 있는 종이 가방에 담아서 주는 타 매장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들고 오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다.


포장을 뜯고 안에 내용물을 보면 빵은 참깨 번으로 구성되어 있고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이 소스와 함께 차곡차곡 올라가 있다. 햄버거 맛의 절반은 패티가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NBB 시그니처 버거의 패티는 나름 착한 가격에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냉동 같은 느낌이 아니고 실제로 구운듯한 그릴 맛도 적당히 느껴졌다.

시그니처의 버거의 경우에는 아메리칸 치즈가 들어가서 아메리칸 치즈만의 살짝 느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어울리는 맛이었던 것 같다. 야채들도 신선도가 괜찮았다.


다만 빵이 조금 퍽퍽한 느낌이 들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전체적으로 빵이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약간 푸석푸석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이건 노브랜드 버거 자체의 빵 굽는 법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감자튀김은 튀김 하나 자체가 큰 편이다. 일부러 L 사이즈로 교환을 하였는데 양도 다른 브랜드 버거 세트에 비해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감자튀김은 크기 자체가 크다 보니 바삭함 보다는 감자 특유의 식감이 조금 더 많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마치며

일단 NBB 시그니처 세트를 성인 남성이 다 먹고 나니 양은 충분했던 것 같다. 음료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었다. 가격이 싸다고 양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들보다 1,500원가량 저렴하게 세트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노브랜드 버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햄버거를 떠나서 5,000원대로 한 끼 식사를 때우기도 만만치 않은 것이 요새 물가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햄버거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이번에 처음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는 햄버거 브랜드라는 생각이 드는 '노브랜드 버거'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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