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심사를 받아보면서 가장 많이 접한 거절 사유 중에 하나가 바로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입니다.
열심히 쓴 글들이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에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하였지만 결국에 방법은 내 블로그의 가치를 올리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뭐가 해결 방법일까?
1) 무조건 많이 쓴다
글을 무조건 많이 쓴다면 내 블로그의 가치가 올라갈까?
이 부분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됩니다.
글의 개수가 많다는 것은 분명히 검색 풀에 의해서 검색되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의도치 않은 어떤 글이 갑자기 상승해서 내 블로그 전체의 가치를 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 의미 없는 글이 개수가 많기만 하다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때는 블로그에 글을 100개를 넘게 써도 애드센스 승인이 안 날 경우도 있습니다.(실제 겪어봄)
글의 개수가 많아지면 분명 블로그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하지만 의미 없는 글은 그 가치가 아주 미미하게 올라가고 만약 그대로 옮겨 적어 베낀 글이라면 오히려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독착정인 글로 글의 개수를 채우세요! 이렇게 하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2) 구글 서치 콘솔에 연결한다
혹자는 구글 서치 콘솔에 연결을 해야지 구글 봇의 검색 유입을 도와주고 사이트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제 경험상 맞는 것인지 체감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구글 써치 콘솔에는 내 블로그의 구글 내 검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치 콘솔에 연결을 하면 이 도구를 이용해서 블로그의 구글 검색 유입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 글이 얼마 없고 운영한 지 얼마 안 되는 블로그들은 이 유입 통계치가 거의 무의미할 만큼 적은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글 서치 콘솔의 연결이 가치 있는 사이트로 올려주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어떤 블로그는 구글 서치 콘솔에서 실적이 좋은데도 애드센스에게는 가치가 별로 없다고 판정받기도 하며 써치 콘솔에서 거의 통계가 안 잡히는 수준인데도 애드센스를 통과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 도메인 자체가 이미 구글과 밀접한 연결이 되어있는 도메인이기 때문에 서치 콘솔과 연결 여부는 사이트의 가치를 올리는데 크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양보다는 질이지
나만의 독창적인 글로, 그리고 정성글로 승부한다!
이 부분은 분명 효과가 있는 방법 입니다. 구글의 검색 로봇은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내용이 얼마나 의미 있고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체류하였는지 하나씩 분석을 합니다.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글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그 블로그의 가치가 엄청난 상승을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초반에는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오히려 이러한 정성 글들이 끝에 빛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정성글로 글을 하나하나 써나간다는 것이 물론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쉽게 애드센스 승인이 난다면 아무나 아무 글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겠죠?
애드센스도 사업입니다. 지금도 구글 봇은 가치 있는 블로그를 찾아서 더 좋은 광고를 붙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것은 다르게 생각하면 블로그에 정성이 없다는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계속 써야돼
재심사를 눌러놓고 구글로부터 답장이 올 때까지 여러분은 뭐하고 계시나요?
어떤 분들은 재검토를 누르면 이후 쓰는 글의 개수는 카운팅이 안된다고 이야기하시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2주가 걸리는 심사기간 동안 블로그를 방치만 해두고 계시진 않았나요?
위의 이야기가 과거에는 사실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감상 위의 이야기가 틀리다는 것을 종종 느끼고 있습니다.
재검토를 누른 후에도 봇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블로그의 활동 이력을 체크한다는 것입니다.
구글 봇도 분명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를 합니다. 그만큼 애드센스의 심사 통과 자격은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재검토를 하고 활동이 멈추면 오히려 단순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정도는 지금의 봇 수준이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애드센스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마치 애드센스 구글 봇이 내 블로그를 안 보는 것처럼 운영해야 합니다. 일정한 기간을 두고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꾸준히 글을 쌓아 나가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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