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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꼬꼬면, 자극적이지 않고 칼칼한 라면의 끝판 왕

by №℡ 2021. 5. 16.

꼬꼬면

대형 마트에 갔더니 꼬꼬면이 놓여 있었다. 출시 초기만 해도 품귀사태를 맞을 만큼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꼬꼬면이 요새는 그 인기가 시들해져서 작은 마트에서는 찾기가 어려워진 신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단종이 안되고 지속 적으로 판매 중인 것을 보면 꼬꼬면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뜻이라 생각된다.

 

옛날 생각도 나고 기존의 라면이 조금 식상해지기도 한 시점이라서 한팩을 구매하여 보았다. 자 한번 요리를 시작해 볼까?

꼬꼬면의 뒤를 보면 조리법이 보이는데 물 500ml에 수프를 넣고 3분 30초를 끓이라고 적혀있다. 계란을 추가하여도 되고 청양고추를 더 추가하는 것도 좋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방송인 '이경규 '씨의 케리커쳐 그림이 한편에 그려져 있다. 꼬꼬면의 창시자! 아직도 해당 라면 관련해서 인센티브를 받을까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그림이 있는 걸로 봐서는 아직도 해당 인센티브가 유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의 양을 최대한 맞추고 라면을 조리해보자. 봉지를 살펴보던 중 HACCP 마크가 보였다.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 깨끗하리라 믿는다. 참고로 꼬꼬면은 팔도에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농심, 오뚜기 라면이 거의 주류인 시장에서 팔도 라면도 나름 개성 있고 맛있는 라면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안에 내용물을 보면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가 따로 포장되어 있고 면이 보인다. 면은 살짝 두꺼운 편에 속한다.

 

사실 최근 나오고 있는 꼬꼬면은 최초에 판매되었던 꼬꼬면이랑은 조금 다른 맛이라고 한다. 청양고추가 추가돼서 칼칼한 맛을 강조한 것이 주요 다른 특징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꼬꼬면이 약간 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스프를 넣고 청양고추만 조금 더 추가해서 팔팔 끓인다. 하얀 국물 라면이라 매콤한 고춧가루 냄새는 나지 않는다. 살짝 칼칼한 냄새가 느껴질 뿐? 3분 30초가 오래 느껴진다. 빨리 먹어보고 싶다.

완성되었다. 그릇에 담아 먹을 준비를 한다. 사리곰탕면 같은 색깔도 조금 나고 국물의 색깔만 봐도 칼칼한 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면도 꼬들꼬들하여 풀림이 없고 먹기 좋았다.

 

마치며

오랜만에 먹은 꼬꼬면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예전에 먹은 꼬꼬면이 하도 오래되어서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기존의 꼬꼬면과의 맛 비교는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꼬꼬면은 그런 비교는 둘째치고 칼칼한 맛이 무엇인지 확실이 알려주는 맛이었다.

 

마치 칼칼한 조개탕 먹는 느낌도 들었고 닭이 베이스 국물 맛이라서 치킨 수프 같은 맛에 청양 고추의 칼칼함이 들어있어 국물 끝까지 시원하게 느껴졌다.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그릇을 먹고 나면 살짝 땀이 나는 맛있게 매운맛!

 

자극적인 고춧가루 베이스 국물보단 조금 더 속이 편한 칼칼함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본다. 별생각 없이 먹은 꼬꼬면, 아직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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