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자체대주단 협약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대주단 협약뿐 아니라 상호금융권 자체 대주단 협약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약 1300개 지역 금고는 오는 4월쯤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는 부동산 PF 사업장의 건전성 관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주단 협약이란?
대주단 협약이란 건설사에 돈을 빌려준 대주 (貸主)인 채권금융회사들이 일종의 채권단을 꾸려 자금을 지원하거나 회수를 유예해주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의 부실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대주단 협약뿐 아니라 상호금융권 자체 대주단 협약도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주단 협약에는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 일부가 빠져도 부동산 사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준강제성을 보장하는 식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자금 회수를 유예하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PF 사업장의 건전성 관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주단 협약의 장단점
대주단 협약의 장점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금융지원을 해주어 부동산 PF 사업의 정상화와 건설업계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주단 협약에 가입한 건설사들은 채무 상환을 연장하거나 신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어 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주단 협약의 단점은 가입 여부나 등급에 따라 건설사들의 신용도가 하락하거나 시장 퇴출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주단 협약에 가입한 건설사들은 출자 전환이나 할인 분양 등으로 평가손이나 충당금 부담을 감내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주단 협약에 가입하기 위한 선·후순위 대주와 시행사, 시공사 간의 이해관계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입한 건설사는?
대주단 협약에 가입한 건설사들의 목록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11월 25일 기준으로 시공 순위 100위 이내의 건설사 가운데 24개 사가 주채권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주단 협약에 따른 지원을 신청했다고 은행연합회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주단 협약에 가입한 건설사들의 이름이나 등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건설사들의 신용도 하락이나 시장 퇴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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