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7 정상회담에서 화두가 되었던 단어가 바로 ‘디리스크'입니다. 이 단어는 어떠한 뜻이고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디리스크
디리스크는 위험을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미국의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에 대해 디리스크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미국은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¹. 디커플링은 상대와 거래를 끊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디커플링과 디리스크
디커플링과 디리스크는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서방의 전략적 용어입니다. 디커플링은 중국과의 경제적·정치적·기술적 연결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것을 의미하고, 디리스크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위험을 줄이면서 협력 가능한 영역은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디커플링은 세계화된 경제에서 현실적이지 않고, 중국과의 갈등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디리스크는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고 탄력적으로 유지하면서 위협에 대응하는 방법입니다.
중국의 반응은?
중국이 디리스크를 원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세계에 가져다주는 것은 도전이 아닌 기회이고, 불안정이 아닌 안정이며, 문제가 아닌 파트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G7 정상들은 중국의 인권 침해, 홍콩 및 신장 문제, 대만 해협의 긴장 상황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크)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여전히 갈등 요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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