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건조대란 단어가 미국 언론 매체에서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빨래건조대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김건희 여사를 'clotheshorse'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빨래 건조대'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옷을 자랑하거나 최신 패션만 좇는 사람', '특히 여성을 겨냥해 옷의 유행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사람'을 칭하는 영어 속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한 독자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WP는 한편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부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가장 위에 배치했습니다. 병주고 약주는 걸까요?

왜 이런 기사가 나온 걸까?
WP의 패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 초점을 맞추며 국빈 만찬 당시 그녀가 연보라색 드레스가 절제됐고, 평소 패션을 과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옅은 보라색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졌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즉, 질바이든 여사를 띄우기 위해서 김건희 여사를 깎아 내린 것으로 보이는 부분 입니다. 남을 깎아내리고 올리는 것이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것도 국빈으로 방문한 대상을 깎아 내리는 기사는 결국 본인들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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