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랑외교 뜻 과 의미(인터넷에서 조롱 밈)

전랑외교는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비판에 대해 공세적으로 대응하며 자국과 상충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대립각을 세우는 외교전략입니다.

전랑 (戰狼)이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국수주의 영화 <전랑>의 제목에서 따온 말로, 영화 속 주인공이 중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국내외 적과 싸우는 액션 영화입니다. 전랑외교는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집권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중국은 자국의 고유한 체제와 가치관을 내세우며 이를 수출하고자 하였고,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랑외교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실제로는 미국, 호주, 캐나다, 인도 등 여러 국가와 마찰을 빚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점점 국제사회에서 대중 호감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랑외교의 폐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러 국가들이 정부관료에 참석하지 않는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 있습니다.

전랑외교는 중국 내부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는 전랑외교가 중국의 국가주권과 국가자신감을 드러내고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고취시킨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중국이 세계적인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성공적인 방역과 경제 회복을 이루었다고 자부하며, 서방의 비난과 견제에 대항하는 전랑외교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전랑외교가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낮추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교관들이 공격적이고 비난적인 언어를 사용하면서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외교적 섬세함과 신중함을 잃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또한 전랑외교가 중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제적 위기를 숨기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하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