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성남 대장지구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기득권자와 전쟁을 불사하는 강단이 없었다면 민간개발 허용으로 모든 개발이익 그들이 다 먹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수박 뜻은?
수박은 특정 사이트에서 호남을 비롯해 5·18을 모욕할 때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전 대표 등 여권 내 특정 정치인을 비난하는 단어로 통한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재명 지지자들은 호남 혐오를 멈춰라’라는 포스터를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는 깨진 수박 사진과 함께 “수박이라는 용어는 광주 특산품이 무등산 수박임을 빗대어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진압군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머리를 다친 사람들을 일컫는 의미”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이 전 대표 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지난 19일 “최근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유튜버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 국회의원, 지지자들을 ‘수박’이라고 비하하는 끔찍한 일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수박’은 ‘홍어’와 함께 일부 게시판 유저들이 호남과 호남인들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오월 영령과 호남인들의 가슴을 후벼 파지 말아달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지사측은 '수박'이란 표현은 앞에 설명한 내용의 뜻이 아닌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