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판장

'연판장'은 여러 사람이 의견이나 주장을 밝히기 위해 연명으로 작성한 성명서, 건의서 등 문서를 말합니다. 보통 각자 이름을 쓰고 도장이나 지장을 찍는 방식으로 작성되며, 손가락의 피로 서명해 연판의 의도를 더 강하게 드러내는 혈판장도 있습니다.

과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나경원 의원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만들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연판장 사태

한동훈 연판장은 국민의힘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받고도 읽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동훈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CBS 김규완 논설실장은 CBS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1월 19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문제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나 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친윤계 인사들이 “한 후보가 김 여사 사과 의사를 무시해 총선 패배를 불렀다”고 주장하면서 한 후보의 ‘김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논란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이슈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한 후보는 당시 대통령실에 공식 경로로 김 여사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으며, 그런 상황에서 김 여사가 보내온 문자는 공적인 의사소통에 사적인 방식으로 관여하려는 것으로 보아 답하지 않았다고 맞받은 상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