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이 단어는 사실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2018년도에 탄생된 단어라고 합니다.
무슨 뜻이고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 이 단어를 사용해서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부망천
- 단어의 탄생
- 발언 이후 결과
이부망천
![](https://blog.kakaocdn.net/dn/dHi6nJ/btrDbJG5Gth/WelFeKWmCXsYWazGD19yQ1/img.jpg)
이부망천이란 "서울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라는 뜻 입니다.
'이부망천(離富亡川)', 이 단어는 2018년 6월 7일 일어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정태옥 의원이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한 것이 탄생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단어의 탄생(방송 내용)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습니다.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가지고 올 때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에 오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하듯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 있지만 그것 이외에 또 꼴찌 있습니다. 거의 꼴찌가, 이혼율 같은 것도 꼴찌입니다.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저 부천 정도 갑니다. 부천 있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그럼 저기 인천 중구나 남구(현 미추홀구)[3]나 이런 쪽에 갑니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을 빼버리고 이것이 유정복 시장의 개인의 잘못이다? 그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중략) 그리고 강 대변인님께서 이야기하신 그 팩트는 지금 현재 시점 말고 5년 전, 10년 전 시점 중에 특별히 더 나빠진 게 있는지 제가자료를 안 갖고 있어서 모르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겁니다. 아까 이야기 안 드린 것에 대해서 이혼율에 있어서 아직도 꼴찌고 5년 전에도 꼴찌고 10년 전에도 가장 최하위권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거는 인천에 사는 사람 누구라도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거는 생활 수준이 서울에서 살기 힘들어지면 실직하면 부천 정도로 오고, 부천에서 이혼하면 또...
발언 이후 결과
당시 선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안 그래도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불리한 판이었다. 그런데 거기다가 정태옥이 제대로 확인사살을 했다. 옹진군같이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있다. 그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것이다.
정태옥의 발언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좌우 막론하고 대다수 네티즌들이 대놓고 "정태옥이 자기 당을 향해 입으로 전술핵을 쐈다"라고 할 정도 였다. MBC 개표방송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마저 "5명의 선거에 영향을 미친 망언"이라고 혹독하게 비판을 퍼부었다.
그리고 이 망언은 고스란히 자유한국당에 대한 심판으로 돌아왔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무려 57.7%의 득표율을 얻으며 자유한국당의 유정복 후보를 22.3%p 차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떡실신시키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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