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4 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에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칩4'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칩4 뜻
- 국가별 반도체 경쟁력
- 한국의 참여 여부
- 중국은 칩5를 주장
칩4 뜻
2022년 8월 말 미국 주도하 결성 예정인 반도체 4국 동맹을 뜻한다.
미국이 2022년 3월 한국, 일본, 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동맹으로 미국식으로는 팹4(Fab4)로 표기한다.
여기서 '칩'은 반도체를, '4'는 총 동맹국의 수를 의미한다.
칩4는 미국이 추진 중인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전략에 따른 것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동맹국들과 함께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별 반도체 경쟁력
미국에는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대표적인 팹리스 업체(반도체 제조 공정 중 설계가 전문화돼 있는 업체)들이 있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및 파운드리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은 대표적으로 TSMC가 파운드리 전세계 1위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참여 여부
2022년 7월 기준 대만과 일본은 참가 의사를 드러냈고, 대한민국은 아직 결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미국은 8월 말까지 의사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한국이 참여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이유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40%가 중국, 약 20%가 홍콩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 한한령을 직접적으로 당한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이번 칩4 동맹에 한국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칩4 동맹에 가입하지 않으면 판매 시장 뿐만 아니라 생산 기술이나 재료등을 구하기도 어려워 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가입할 수 밖에 없게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우세하며 어떻게 가입하냐의 모양새가 중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칩5를 주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칩4' 논란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려는 협의체는 옳지 않다"며 "'칩4'를 할 거라면 중국까지 포함해 '칩5'로 가야 한다."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칩4 제안은 가장 먼저 중국을 견제하려는 동맹 제안이었고 최근 대만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더욱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