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피칠갑'이라는 표현은 최근 정치권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 표현의 뜻과 의미,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표현을 사용한 배경과 함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에 피칠갑'의 뜻
우선 피칠갑은 '온몸에 피를 묻히거나 뒤바르는 일. 또는 그렇게 하여 놓은 것'이라는 사전적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의가죽 벗기다 손에 피칠갑'이란 표현은 사전적으로 '남의 가죽을 벗기다가 손에 피가 묻게 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즉, 남을 해치거나 불이익을 주면서 자신도 그 피해나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표현은 원래 '손에 피칠갑을 쓰다'라고 썼으나, 요즘에는 '손에 피칠갑이다'라고 줄여서 많이 씁니다.
'손에 피칠갑'의 의미
'손에 피칠갑'이라는 표현은 주로 정치적인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특히, 공천이나 경선과 같은 과정에서 자신의 지지자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타인을 배제하거나 제외하면서 자신도 그 반발이나 비난을 받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입니다. 이 표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희생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의 입지나 신뢰를 잃는 것을 비판하거나 경고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재명 손에 피칠갑'은 무슨 의미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4년 4월 15일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혁신 공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현역 의원 중 하위 20%를 공천에서 제외하고, 여론조사 업체를 추가하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일부 인사를 컷오프하는 등 공천 과정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당원들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성향이나 지지자를 위해 남의 가죽을 벗기면서 손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공천 방식이 공정하지 않고, 당 내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고, 총선 승리에도 해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런 비판에 대해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고 말하며, 공천은 혁신과 민주주의의 실천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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