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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사회소식

MSI 중국팀 RNG 특혜 논란 4가지

by №℡ 2022. 5. 11.

MSI 중국팀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리된 글이 있어서 조금 더 보기 쉽게 재구성 해보았다.

  • MSI, RNG는 왜 부산에 안왔나?
  • RNG 특혜 논란 4가지

 

MSI, RNG는 왜 부산에 안왔나?

로고

1) MSI
현재 부산에서는 오늘 5/10일 화요일부터 2022 MSI가 시작되었다.(MSI는 Mid Season Invitational이라는 롤 대회로서, 각 리그의 스프링 챔피언들만 출전한다)

참고로 MSI는 우승을 한 팀이 속한 리그에는 서머 시즌 이후 진행되는 롤드컵 시드를 하나 더 배정받을 만큼 중요한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페이커가 있는 T1이 LCK 대표로 참가했고 전세계 총 11개의 리그(원래 12개지만 LLC라고 러시아쪽이 전쟁 때문에 리그 진행 못해서 불참)의 챔피언들이 부산에서 경쟁을 하기로 하였다.

2) RNG 부산 안 온 이유

포스터

중국 LPL 스프링 리그 우승팀인 RNG는 부산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는 중국이 현재 코로나 때문에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스프링 플레이오프 일정이 약 2주정도 미뤄졌으며 그래서 결승도 다른 리그들에게 비해 훨씬 늦은 4월 23일에 실시하게 되었다.

더욱이 서머 시즌 끝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합숙 일정을 제공하기 위해 서머시즌 일정도 앞당기게 되었다. 중국 서머시즌의 시작일은 약 5월 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강력한 봉쇄정책 때문에 타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3주간' 자가격리가 필수로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MSI 결승전의 일정은 5월 29일인데 즉, MSI 결승전까지 온다고 가정하면, 끝나고 중국 들어가도 서머 시즌에 정상적으로 참여를 못 할 가능성이 매우 크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상위 리그인 중국 LPL이 대회 직전에 불참하는 것은 대회 흥행적으로도 큰 손해고 직전 우승팀이 LPL 소속이기때문에 주최측인 라이엇은 LPL 스프링의 우승팀인 RNG에게만 특별히 온라인 참여를 허용 해주기로 하였다.

RNG 특혜 논란 4가지

1) 자가격리 없음
다른 리그의 팀들은 전부 미리 한국에 방문해서 호텔에서 자가격리(방역정책상 의무가 아니라 대회에서 자체적으로 규정했다고 함 + 우리나라 팀인 T1도 실시)를 때리고 타지에서 시차적응하면서 대회 준비하는데, RNG만 그런것 일절 없이 자국 연습실에서 편하게 대회 준비가 가능했다.

2) 35핑 논란
중국팀만 타국에서 VPN을 써서 대회에 참가하면 인터넷 접속 때문에 핑(지연율, 즉 높으면 그만큼 화면이 지연되서 버벅거리는 느낌이 발생)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모든 팀들간의 대결에서 핑을 35로 고정하고 진행한다고 못을 박았다.

참고로 일반적인 게임을 하면 평균적으로 10핑 미만이 찍히는게 정상이고,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도 여기에 적응이 되어있어 핑이 높아지면 조작간의 어색함이 느껴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RNG의 일정 때문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특혜를 받았는데, 핑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본인들이 감수하는게 아니라 부산에서 경기 치루는 사람들의 핑을 강제로 35핑으로 낮추면서 핑을 하향 평준화 시켜버렸다.

심지어 부산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루는 선수들은 35PING 을 맞추고 심판의 감독하에 치뤘지만 정작 RNG는 35핑이 아닌 더 낮은 핑으로 설정하고 게임을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RNG외에 타팀 선수들은 이미 핸디캡을 받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4) 심판도 없고 규칙도 내멋대로

CCTV

경기를 할 때에는 당연한 거지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몇가지 수칙을 지켜야한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선수들이 전자기기 등을 통해 코치진 등에게 지시를 받지 않도록 레프리(심판) 스탭이 경기 내내 자리를 지키게 되어 있고, 선수들이 외부 관중의 환호나 감독 코치진이 지시 등을 아예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참고로 이건 경기 종료하는 시점까지 무조건 착용하는게 의무이다. 밴픽 이후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1초라도 갑갑하다고 벗으면 무조건 경고를 받게 된다.

그리고 비대면으로 참여한다면 당연한 거지만 선수 개인캠 등은 켜두는게 기본 원칙이기도하다.

이렇게 개인캠을 켜두면 경기중에 꾸준히 줄무늬 옷을 입은 심판들이 경기내내 모니터링을 할수 있게 된다.

그런데 RNG는 경기 도중에 선수 개인캠을 틀어주지를 않았다.

정작 경기 종료 직전 RNG 숙소에서 참여하는 선수들의 캠을 틀어줬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우선 심판이 한명도 안 보인다.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한 헤드폰을 쓰고 있는 선수들도 2명밖에 없다. 선수 한명은 아직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어폰을 한쪽에만 착용하고 있었다.

방송화면

즉, 선수들이 개인 화면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굴리거나, 주머니속에 핸드폰을 넣고 외부 스탭이 연락을 줘서 갱을 회피하는 등의 플레이를 방지할 심판도 없고, 선수들이 사실상 귀를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옆방에서 감독, 코치진들이 소리를 질러서 상대팀의 플레이 등을 유출시킬 수도 있다.

이렇게 부정행위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의심을 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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