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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뜻 과 논란(한국에는 불리하다)

by №℡ 2022. 2. 3.

최근 'RE100' 개념이 TV에서 언급되면서 해당 개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RE100'이 무엇이고 어떠한 논란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100

마크

RE100이란 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여 대체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최근에 RE100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들은 거래하는 다른 기업도 RE100 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BMW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전지를 공급하는 삼성 SDI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Apple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협력업체에 참여를 독려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 SK그룹 8개 사가 한국 기업 중 최초로 가입 신청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본격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기준, RE100에 정식 등재된 업체는 전 세계 309개이며, 우리나라 업체는 총 9개 업체(SK 6개사 -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C, LG에너지솔루션, 아모레퍼시픽, 한국수자원공사(K-water)입니다.

 

RE100 논란

기업로고

RE100의 개념이 대중에 의해 인식되는 바와 실제로 작동하는 바가 아주 다릅니다. 어떤 기업이 RE100을 달성했다고 해서 해당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이 100%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된 전력이라는 뜻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RE100을 달성했다고 인증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은 대부분 전통적인 화석 연료와 원자력에 기반한 발전을 통해 공급됩니다. 다만 해당 기업들은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REC을 구매하여 달성을 한 것입니다.

환경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며, RE100 달성의 여부가 앞으로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될 이슈로 확대되자 그동안 준비하지 못하고 뒤늦게 관심을 갖는 기업에서는 난처한 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에는 불리하다?

한국과 같은 제조업 위주 국가에 매우 불리한 개념입니다. 이는 한국의 중추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의 산업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데, 이를 재생에너지(원자력 배제)만으로 충당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당장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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