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절은 똑같은 말 또는 행동을 반복해 상대방을 질리게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에 뇌의 회로가 일시적으로 끊어지는 것처럼 사고가 정지된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 '과유불급'이 있다.
유래
일본 만화 ‘나루토’에 나오는 한 캐릭터가 말을 간단히 끝내지 않고 지나치게 늘려 말하는 데서 유래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1절, 2절, 3절 하다가 뇌절도 하겠다’라는 문장이 유행을 하며 ‘똑같은 말 혹은 행동을 반복해 상대를 질리게 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가 되었다.
과학적 용어의 뇌절
과학 용어로 뇌절(腦節)은 발생 과정에서 태아의 뇌를 만드는 여러 분절 가운데 하나를 의미하지만 청소년이 사용하는 뇌절은 기존의 개념과는 다르다. 간단명료하게 끝낼 수 있는 말임에도 중언부언 늘어지는 잔소리에 대해 이를 거부하고 싶은 학생 ・ 자녀들의 심리가 반영됐다.
뇌절 사용 사례
- 1절, 2절, 뇌절까지 하겠다. 재미없는거 반복적으로 하지마
- 적당히좀 해라 뇌절하지마
- 1절만하고 빠지면 되는데 2절, 3절, 4절하다가 뇌절하고 게임 말아먹었네
- 뇌절하지 말고 1절만 제발 부탁할게
- 뇌절이냐?(무식한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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