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9 해외 평점은 처참했다?(메인 예고편 有)

분노의 질주가 돌아왔다

분노의 질주가 돌아왔다. 팬데믹으로 인하여 극장가가 초토화된 이후 미국 영화계가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해가는 시점에 드디어 역대급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하였다.

마블도 디씨도 모두다 영화 개봉이 연기된 상황에서 영화 팬들로써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이번에 발표된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9번째 작품으로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은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스핀오프 물의 촬영으로 이번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그 대신 이전작에서 사망해 퇴장했던 '한'이 오랜만에 복귀하였다.

새로운 악역이자 주인공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 토레토 역으로 '존 시나'가 출연하며 같은 악역으로 매드 맥스의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하며 화려한 캐스팅의 정점을 찍었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오랫동안 이끌었던 감독인 저스틴 린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으며 골수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선사하였다.

영화에 대한 비판

사실상 예고편에 비쳐주었던 액션이 전체라고 봐도 무방하여 예고편으로 잔뜩 기대했던 팬들은 많이 실망했다는 말이 있다. 특히 우주로 가는 씬은 연출과 전개가 엉성하는 평가도 있었다.

작중 런던은 낮, 도쿄는 밤으로 시간대가 정반대이므로, 번갈아 가면서 보면 눈에 시청하는데 어느정도 피로도가 몰려온다는 평이 있었으며 도쿄에서의 전투 장면은 밤이라 그런지 색채 구분이 잘 되지 않아 누가 누군지 분별하기 힘들어 극 중 몰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영화에 대한 호평

물론 호평도 많은 편이다. '한'과 함께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도쿄 드리프트 캐릭터들이 오랜만에 다시 돌아오고 스토리들을 추가해 줬다는 것만으로도 꼭 필요한 시리즈 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한 전편에서 팬들이 비판했던 것을 어느정도 말끔하게 정리해낸 부분도 있다고 한다. 다만 감독 자신이 만든 앞의 6편의 개연성이 전체적으로 붕괴되는 부분도 있어서 무조건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9편이나 시리즈가 이어오면서 이 정도 개연성이면 만족할 정도 수준이라는 평가다.

9편의 마지막 장면은 7편 이후 최고의 결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골수팬들은 마지막 장면이 정말 감동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분노의 질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미친 액션이 다른 전작들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다는 평이 많았다. 스트레스 푸는데는 정말 재격인 영화라는 이야기다.

관객 동원

전 세계에서 최초 개봉한 곳이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의 개봉 첫날 관객 수는 40만 명을 달성하였다. 참고로 이 수치가 어느 정도냐면, 오프닝만으로 2021년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코로나로 침체된 극장가의 한줄기 빛과도 같은 영화 되시겠다.

한국보다 살짝 늦게 개봉한 중국의 성적도 놀랍다. 개봉 20시간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중국 연간 흥행 17위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인구대국은 인구대국이다.

평점

개연성 없는 전개가 본작에서 너무 심해져서인지, 아직 평가 수가 6개에 불과하지만 로튼토마토 지수가 33%까지 떨어졌다. 전편이 67%로 4편 이후로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다가 60% 아래로 내려간 건 오랜만이다.

이 수치는 시리즈 최악의 점수인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보다도 낮은데 도쿄 드리프트 크루들이 나와서 그 저주를 같이 가지고 가는 걸까?

CGV 골든 에그 지수는 92%로 높은 편이다. 뛰어난 오락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IMDb 점수는 6점으로 낮지만 아직 평가 인원이 많지 않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본다는 네이버와 다음 영화 평점은 아직 개봉 초기이긴 하지만 8점 이상으로 준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화끈한 카체이싱 액션으로 전통적으로 한국의 네티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경향이 위의 점수로 잘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