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미국 존슨 앤드 존슨사의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진통제이다. 영국, 독일 등 국가에선 다른 이름인 Paracetamol(패러 시터 몰)로 불린다. 한국과 미국, 일본같이 자국 약전에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기재한 나라는 성분명이나 제품명에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표기한다.
제법이 간단한 편이며 특허도 만료되었기 때문에 많은 제약회사는 시밀러 약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 간단한 제조법 덕분에 아세틸살리실산과 더불어 학교 실험실에서도 한 번씩은 꼭 만들고 넘어가는 의약품 중에 하나이다.
타이레놀은 적정량만을 사용하고 알코올과 혼용하지 않는 한 현존하는 진통제 중 부작용이 가장 적은 약중에 하나로 꼽히여 누구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닐린계 약품이다.
국내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약 중 하나이다. 복용량을 준수하고 술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면 이부프로펜보다 부작용이 적은 약이라 평가된다.
타이레놀 대체약품
한미 써스펜 이알, 부광 타세놀 이알, 종근당 펜잘 이알 등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함량‧제형 의약품으로 국내 제약사에서 판매하는 대체약품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구할 수 없으면 앞의 약품들을 대체제로 구매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대한 약사회의 의견이라고 한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 약물관리본부장은 "일부 사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에 대비해 가까운 약국에서 다양한 회사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라고 안내하기도 하였다.
이 본부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의약품 중에는 일반 정제와 서방정 등 크게 두 가지가 있으며, 서방정은 복용 이후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체온 변화 등에 대처하기 힘든 야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서방정은 약이 서서히 흡수되는 특징을 띄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다른 증상, 질병 등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한 후 해열제를 구매해 동일 성분 또는 동일 효능의 의약품을 중복해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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