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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켓 뜻 과 의미(최대 생존사례)

by №℡ 2022. 9. 7.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생존자가 에어포켓에서 13시간 버텨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에어포켓이란 무엇일까?

에어포켓의 의미와 각종 사례를 한번 알아보겠다.

에어포켓

에어포켓은 배 침몰과 관련해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배가 뒤집혔을 때 선체 내부구조에 갇힌 공기방울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적당히 큰 에어 포켓이 형성되면 배 안에 갇힌 생존자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으며 실제 생존 사례도 있다.

다만 산소가 추가로 공급되지는 않으므로, 생존자의 수 및 심리상태에 따라 생존 여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간단한 예로 음료가 들어있는 페트병을 뒤집었을때 위쪽에 생길 공간을 에어포켓이라고 보면된다.

에어포켓 사례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실종자의 전원 사망이 확인되기 전 밀폐된 객실에 갇힌 장병들이 에어 포켓에 의지해 69시간 가량 생존할 수 있다고 하여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희망을 주었지만 결국 에어 포켓은 없었고 사망한 장병들은 침몰 당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다시 한 번 인구에 회자되었다.

사실 잠수함도 아닌 일반 선박은 밀폐가 그리 잘 되지 않아서 에어포켓이 만들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에어포켓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 생존자가 들어간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산소 부족과 식량 부족, 체온 저하로 오래 살아남기는 힘들다.

배가 아니라 눈사태, 흙사태 등의 상황에서도 에어 포켓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기존의 주거용 건물이 눈이나 흙 등에 깔리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생존자들의 생존률을 확연히 높여줄 수 있다. 심지어 6명이 한 에어 포켓에 모여서 불까지 피우고 40시간을 버텨낸 사례도 존재한다.


2017년 12월 3일 인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에서 배에 갇힌 낚시객 3명이 에어포켓에서 버팀으로써 생존하여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한다.


2013년 5월 28일에 나이지리아 근해에서 배가 침몰한 일이 있어서 남아프리카 스쿠버다이빙 팀이 시신을 회수하는 일을 맡아 침몰한 뱃속을 수색하고 있던도중 놀랍게도 배에 탑승한 주방장 해리슨을 발견했는데 에어포켓에서 3일동안 생존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20시간을 버틸 공기밖에 없었는데 수심이 몇십 미터 아래라서 수압이 3기압이었기 때문에 공기가 3배로 압축, 즉 60시간을 버틸 공기로 양이 늘어서 생존할수 있었던 것이다. 3일동안 오직 탄산음료 1개로 버텼던 해리슨은 구조되어 배의 12명의 승무원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2021년 2월 21일 경북 경주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일어났다. 선원 6명이 실종되었는데 그 중 한명이 에어포켓에서 40시간을 버텨내었고, 해경구조대원에 구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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