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하던 '레게노'라는 단어가 원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 한다. 이번시간에는 레게노의 뜻과 유래 그리고 무슨 원조 논란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겠다.
레게노 뜻
레전드를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 초성으로 줄여 쓰면 'ㄹㄱㄴ'라고 쓰인다. 해당 단어가 많이 쓰이면서 네이버 등에서는 레게노 관련 이모티콘까지 생긴 상황이다.
레게노 유래
스트리머 우왁굳의 마인크래프트 왁트모르즈비 방송 중 피곤했던 우왁굳이 아내 김수현에게 방송을 잠시 넘겼는데 건축물에 쓰인 '레전드(LEGEND)'를 '레제노(LEGENO)'로 잘못 읽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레전드의 이음동의어로써 우왁굳 게임방송의 스트리밍에서만 주로 사용되다가, 특유의 어감 덕에 여러 트위치 스트리머 방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레전드" → "레게노"와 같은 이음동의어가 탄생되어서 인터넷에 퍼지게 되었다.
이후 우왁굳, 왁카데미 유튜브 채널을 시작으로 댓글창에 "LEGENO"라는 댓글이 많은 추천 수를 받은 이후 철자가 비슷한 단어로 형태를 바꾸는 드립이 유튜브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레게노라는 단어가 그 파급력이 점점 커지면서 네이버 이모티콘으로 생성될 만큼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부상하게 되었고 시작만 우왁굳 방송일 뿐 사실상 우왁굳과 분리된 밈이 되었으며 우왁굳 본인도 "레게노는 나의 손을 떠났다."라고 공언을 할 정도가 되었다.
레게노 원조 논란
레게노 원조 관련해서 인기 유튜버인 보겸측과 때아닌 원조 논란이 일어났었다. 보겸이 레게노 파급에 크게 기여한 건 맞지만 유래는 아닌데 이 때문에 우왁굳의 팬들과 유튜버 보겸 팬들 사이의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보겸측 팬들은 14년도에 보겸이 먼저 사용했다면서 레게노에 대한 원조 주장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우왁굳 팬들과 인터넷 상에서 사실여부를 묻는 등의 이슈가 벌어진 것이다.
유행어 원조가 그렇게 까지 중요하겠냐 생각할 수 있지만 하다 못해 국밥집, 돈까스집도 원조를 따지는데 요즘 세상에 단어의 원조도 중요하다는 것이 팬들의 입장이다.
또한 엄연히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원조인 우왁굳이 역으로 남의 것을 가져다 쓰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타 유튜버 팬들도 있었다.) 원조 논란이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당사자인 우왁굳과 보겸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편이라고 한다.(일종의 팬들의 가벼운 다툼으로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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