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전기면도기는 전기면도기 계에 필립스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브랜드이다. 전기면도기이다 브라운 면도기가 직선 타입의 날로 한국인 얼굴형에 잘 맞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실제 사용감은 어떨까?
브라운 vs 필립스
브라운은 독일 회사로 알고있지만 사실 질레트 면도기 산하의 회사로 편입된 지 오래이다. 살짝 놀란 분들도 많겠지만 손홍민이 광고모델로 있는 그 질레트가 맞다.
브라운은 필립스와 함께 전기 면도기 분야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데 직선 타입의 면도날로 완연한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가지고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전기면도기 브랜드이다.
브라운 3시리즈 지극히 주관적인 2년 사용후기
브라운 면도기 중에서도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3 시리즈는 어떨까?
우선 이 제품은 인터넷에서 3만원대의 가격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물론 메이드 인 독일은 아니고 차이나 제품이긴 하다.)
우선 날을 보면 브라운 전통 방식의 센소포일 날로써 5 시리즈와 큰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다. 또한 방수가 가능하여서 샤워를 하면서도 면도가 가능하며 쉐이빙 폼을 이용한 습식 면도도 가능한 면도기이다.
면도를 해보면 절삭은 확실히 잘되는 것이 느껴진다 지나간 자리가 깔끔하게 잘리는 편이다 필립스의 회전형보다는 확실히 수염을 절삭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하지만 직선타입의 면도날이다 보니 여러 방향으로 수염이 눕혀져 있을 때는 면도가 한 번에 안 되는 단점이 존재하였다. 수염이 눕혀져 있는 방향에 따라서 같은 부위를 두세 번 면도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특히 턱아래 부분이나 인중 좌우 부분의 굴곡이 심한 부분이 이런 경우가 잦은 편이었다.
다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기 위해서 미들 트리머인 가운데 날이 있어 잔 수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해당 날을 이용해서 잔수염을 제거하는데 그 기능이 탁월하다고 느꼈었고 의식적으로 해당 날로 면도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면도 부분만 봤을 때는 전반적으로 면도가 말끔하게 이루어 지기에는 충분한 모델인 것 같다.
브라운 면도기는 절삭이 강한만큼 피부의 자극도 심한 편이라고는 하였는데 실제로 이와 같이 여러 번 면도함으로 인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정도의 큰 자극이 생긴저극 없었다.
오히려 필립스와 같은 회전형의 경우 가끔 수염을 깍지 못하고 잡고 돌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가 오히려 상당히 따끔하고 피부적으로도 무리가 많이 갔던 것 같다.
현재 브라운3 시리즈를 2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위와 같이 수엽이나 살지 잡히는 경험은 없었다 아무래도 회전형이 아니고 좌우 절삭형이기 때문에 수염을 잡고 도는 일이 없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면도력과 피부 자극 관련해서는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또한 배터리도 2년여를 사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크게 무리 없이 1회 충전 후 여유 있게 사용하고 있으며 배터리 충전량의 감소도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2년여 기간 동안 사용 후기를 정리하자면 절삭력은 준수, 자극력 낮음, 내구성 강함, 방수 기능 준수, 배터리 능력도 우수. 이와 같이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기면도기를 입문하는 사람들, 회전형이 아닌 브라운 타입의 직선 전기면도기를 사용해보려는 사람들, 저렴한 면도기를 찾지만 브랜드 면도기를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전기면도기 제품인 것 같다.
가성비와 기능, 브랜드까지 모두 잡은 제품이 브라운 3 시리즈 면도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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