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인구 48만의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안남시. 이곳의 시장인 박성배(황정민)는 재개발로 인한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조직폭력배와 결탁하는 등 온갖 더러운 일을 서심지 않는 인물 입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검찰에 기소되어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며 2심 재판 전 자신의 심복인 한도경(정우성) 형사에게 검찰 측 증인을 제거하라고 사주하고 이에 도경은 평소 자신이 정보원처럼 부리던 마약사범 작대기(김원해)에게 일을 의뢰합니다.
결국 검찰 측 증인이 재판에 불참하게 되고 박시장은 결국 무죄를 선고 받게 됩니다. 한도경은 그동안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치료비를 위해 시장의 휘하에서 온갖 불법적인 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었던 것 입니다.
도경은 재판이 끝난 후 일을 처리한 작대기에게 처리현황을 보고 받으러 오게 되었도 도경이 작대기에게 경고를 하며 돈을 건네던 그 때, 도경과 시장의 커넥션을 알고 있는 황반장(윤제문)이 나타나게 됩니다. 점점 일이 꼬이던 상황은 도경의 파트너 선모(주지훈)의 등장과 함께 더욱더 복잡해져만 갑니다.
뒤이어 등장한 황반장은 도경이 작대기에게 건넨 돈다발을 달라고 요구 하지만 작대기의 입을 막아야하는 도경은 이를 용인할 수 없었고 두사람의 몸 싸움은 격렬해지게 됩니다. 황반장은 몸싸움중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고 도경은 이를 작대기에게 뒤짚어 씌우게 됩니다.
그렇게 범인은 작대기라고 주장하며 황반장 사망 관련 조사를 마친 도경은 그날밤 검찰 수사관(정만식)의 방문을 받게 되고 그에 이끌려 박시장을 수사중이던 김차인(곽도원) 검사와 처음 대면하게 됩니다.
김차인은 도경이 연루된 증거를 들이밀며 그를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한도경은 사실 경찰을 관두고 박시장 수행팀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이미 내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 협조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감옥에 가게되고 검찰에 협조한 것이 걸리면 박시장이 그를 제거할 상황에 몰리게 되어 버렸습니다.
도경은 어쩔수없이 시간을 벌기 위해 형제처럼 지내던 선모를 박시장 쪽으로 대신 보내게 됩니다. 착하던 선모는 박시장 밑에서 차츰 변모하게 되는데요 박시장의 든든한 뒷배였지만, 이제는 골칫거리가 된 조직폭력배 태병조를 살해하며 순수했던 선모는 점점 악당이 되어 갑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친형제 같던 도경과 선모 관계 역시 틀어지게 됩니다. 선모는 도경에게 검찰 수사관 만나는거 다 안다며 경고를 하고 떠납니다. 그 후 도경은 검사 김차인에게 그동안의 죄를 면책 해준다는 보장을 해주면 확신한 증거를 제공해 주겠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사실 이는 김차인의 속임수 였습니다.
한도경은 박실장의 심복인 은실장이 정리하던 작업장에서 조선족 일당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제압한 도경이 은실장에게 박시장의 계획을 묻던 그때 조선족 일당들에게 린치를 당하게 되고 총까지 빼앗기게 됩니다.
도경은 도망가는 그들을 맹렬하게 추격하게 됩니다. 결국 도경은 조선족 일당이 탄 차량을 잡게되고 해당 차량은 그 사고로 폭발하게 됩니다. 해당 차량에서 총을 찾았지만 차량에 들어있던 마약 300억 원 어치는 불타버리게 됩니다. 이는 박시장의 정치자금 이었습니다.
선거자금을 날린 박시장은 선모에게 도경을 데려오라고 하고 박시장은 사건을 수습한다고 도경을 설득합니다. 결국 박시장은 은실장을 대타로 내세워 자신의 죄를 뒤짚어쓰게 쓰게 한 뒤에 사고로 위장 해 은실장을 제거하고 구치소에 있던 짝대기 역시 조선족을 이용해 제거해 버립니다.
그렇게 박시장의 혐의를 증언해 줄 증인들이 모두 제거되자 다급해진 김차인 검사는 도경을 다그치게 되고 도경이 황반장을 죽인 CCTV를 빌미로 도경을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만신창이가 되어 궁지에 몰린 도경은 아무리 발버둥 처도 영원이 이 지옥같은 상황을 못 빠져나올것이라고 직감합니다. 도경은 가망 없는 수술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아내를 마지막으로 배웅한 뒤에 모든것을 끝내기 위해 은실장의 장례식 장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박시장과 마주앉은 도경은 무언가 각오한듯 박시장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그의 돌발행동에 수사관들이 당황해 하던 그 때 도경은 그들의 존재를 박시장에게 공개합니다. 그렇게 도경이 원하는대로 박시장과 김검사의 독대가 이어집니다.
사이가 소원해진 선모와 도경도 독대를 하게 됩니다. 둘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박시장은 선모에게 도경의 처리를 주문하였고 둘은 다툼을 시작합니다. 결국 사고로 발사 된 총에 선모는 목숨을 잃게 되고 도경은 그자리에서 오열을 합니다.
총소리를 신호삼아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검사측과 박시장의 조선족 패거리들이 난투극을 벌이게 됩니다. 유혈이 낭자한 싸움끝에 검찰들 대부분은 살해 당하게 되고 겁에 질린 김검사는 박시장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됩니다.
그러자 박시장은 김검사에게 살인을 요구하게 되고 살아남은 도경이 총을 들고 나타나 박시장 부하들을 전부 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경 역시 박시장의 총에 맞게 되고 김검사도 박시장의 총에 운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제 박시장과 한도경만 남은 장례식장.
도저히 그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 쓰러진 도경의 눈앞에 떨어진 총알 하나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총알을 박시장의 머리에 명중시키며 쓸쓸하게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마치며
개봉 당시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생각보다 큰 흥행을 못 한 아수라 이지만 믿고보는 배우들의 연기와 비리에 얼룩진 악인들의 대결을 다룬 하드고어적인 내용은 충분히 재평가 될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정리한 줄거리는 극히 일부의 내용만 간추려서 올린 것 입니다. 넷플릭스와 기타 OTT 서비스에서 최근 순위와 평점 모두 올리며 역주행을 하고 있는 아수라의 전체 내용을 한번 정주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